• [경제/산업] 35억년 된 게일 분화구 안착… 화성 유기화합물·생명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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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8.08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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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 집약 1톤의 큐리오시티 2년간 탐사활동

 

화성 탐사의 신기원을 열게 될 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탐사선 큐리오시티는 ‘공포의 7분’이라 불리는 고난도의 착륙 과정을 통해 화성에 착륙했다.

큐리오시티의 모선인 ‘화성과학연구소’는 6일 오후 2시24분34초에 화성 대기권에 초속 5.8㎞ 속도로 진입했다. 당시 최대 2100도의 마찰열을 견뎌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시28분48초엔 미 우주왕복선이 지구로 돌아올 때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대형 낙하산으로 하강 속도를 줄이며 화성 표면으로 접근했다.

 2시30분38초에 화성 상공 20m에서 ‘스카이 크레인’을 분리했다. 큐리오시티를 나일론줄로 매단 상태인 스카이 크레인은 역추진로켓으로 하강 속도를 늦추면서 큐리오시티를 초속 0.75m로 화성 표면에 내려놓았다.

이 같은 복잡한 착륙 과정을 거친 이유는 큐리오시티의 무게가 이전에 화성에 보내진 탐사선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의 10배에 달하고 독립적인 실험실 수준으로 평가될 정도의 정교한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다. 이전에는 에어백을 이용해 탐사선에 어느 정도 충격이 가해지는 방식을 이용해왔다.

오후 2시31분30초, 큐리오시티가 목적지인 게일 분화구에 무사히 착륙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성을 지르며 공포의 7분을 무사히 넘긴 기쁨을 나눴다. 제트추진연구소 기술자인 앨런 첸은 “착륙이 확인됐다”며 “화성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외쳤다. 복잡한 착륙 과정을 고안해낸 기술진의 애덤 스텔츠너는 “큐리오시티가 안정적인 평평한 지점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항공우주국 직원들에게 마스(Mars·화성) 초콜릿바를 나눠주며 성공적인 화성 착륙을 기념했다.

큐리오시티의 착륙 과정과 제트추진연구소 내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와 각국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큐리오시티가 실제로 화성에 착륙한 시간은 착륙 직후 보낸 신호가 지구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약 14분을 감안하면 오후 2시17분쯤으로 추정된다. 표면에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카메라로 찍은 화성 표면 모습을 화성주위를 돌고 있는 위성 오디세이를 통해 지구로 전송했다. 미 항공우주국이 공개한 흑백사진들 가운데 첫번째 사진에는 화성 표면에 큐리오시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습이 담겨 있으며, 두번째 사진에는 큐리오시티의 차체 일부와 화성 표면 모습이 함께 찍힌 모습이 나타나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큐리오시티의 착륙 성공이라는 성과를 통해 앞으로의 화성 탐사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 10년이라는 시간과 25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들인 이번 탐사계획이 실패로 돌아갔을 경우 앞으로의 화성 탐사계획에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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