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원더걸스, 미니 앨범 내고 내달 7일 단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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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6.21 14: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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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태평양을 건넌 건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9년이었다.

‘텔미’ ‘소핫’ ‘노바디’ 등 내는 노래 족족 인기를 누렸던 원더걸스는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빌보드를 노려보고 싶다”는 벅찬 포부를 안고 떠난 항해는 예상만큼이나 거칠었다. 이후 3년이 흘렀다. ‘노바디’란 영어 노래가 한때 빌보드 주요 차트인 ‘핫100’ 76위에 올랐지만 그 사이의 고생과 시간을 상쇄할 수 있을 만큼 흡족한 결과는 아니었다.

“무게중심을 맞추는 중입니다.”(예은·23)

원더걸스는 이제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달아 음반을 내놓고 있는 것부터가 지난 3년간과 사뭇 다르다. 원더걸스는 지난해 11월 오랜만에 국내 정규 2집 <원더월드>를 출시하더니, 다시 7개월 만인 이달 초 미니 앨범 <라이크 디스>를 발표하고 각종 가요 무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원더걸스가 이처럼 자주 음반을 내는 것은 2007~2009년 국내에만 머물며 활동할 때나 있었던 일이다.

19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만난 멤버 예은은 “음반을 빨리 준비해 발표하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라고 말하는 국내 팬도 있었다”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는 곧바로 차트 정상권으로 직행했다.

앨범은 그 사이의 변화를 오롯이 담아낸다. 경쾌한 읊조림과 기분 좋은 비트가 앨범 곳곳에 스며있다. 멤버 소희(20)는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녹음이 편하다”며 “팀 분위기가 참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한창 바쁘고 예민할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함께 살고 의지하면서 각자를 더 깊이 알게 되고, 그러면서 팀 전체가 돈독해졌다”고 했다.

앨범은 전반적으로 과감하다. 타이틀곡 ‘라이크 디스’는 원더걸스의 음악에서 자주 발견되던 ‘복고 댄스’풍을 탈피하고, 대신 힙합 댄스 장르를 제시한다.

멜로디의 기복이 크지 않고, 멤버들의 랩이 많은 파트를 장식한다. 어려운 힙합곡이라기보다는 어깨를 흔들며 쉽게 따라해볼 수 있을 만한 노래다. 멤버들은 높다란 구두를 벗고 운동화 차림으로 무대를 연신 뛰어다닌다.

예은이 쓴 ‘알.이.에이.엘’ ‘걸프렌드’ 두 곡 모두가 20대 소녀의 감성을 드러낸다. 유빈은 ‘헤이 보이’라는 곡에서 작사를 맡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의 노래는 딱 하나뿐이다.

멤버 유빈(24)은 “(박진영 프로듀서가) 우리를 요즘 심하게 믿어준다”며 “음반, 공연 작업 모두에서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노래의 ‘디렉팅’(Directing)은 멤버 예은 등이 직접 했다. 막내 멤버 혜림(20)은 “예은 언니가 ‘혜림아, 노래는 공기(Air)란다’며 조언할 때엔 박 프로듀서님(박진영)이 연상돼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원더걸스는 오는 7월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3년여 만에 재개되는 국내 공연이다. 이후 아시아 주요 도시로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일본 활동도 본격화된다. 내달 27일 ‘노바디’의 일본어 버전 등이 수록되는 데뷔 앨범 <노바디 포 에브리바디>를 발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그렇다고 원더걸스의 미국 활동이 중도에 멈춰선 건 아니다. 예은은 “올 하반기 다시 미국으로 가 못다한 정규 앨범 작업을 이을 예정”이라며 “앞으론 여러 지역의 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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