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전력당국, "드라마 유령이 뜨니 골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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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06.20 15:12:26
  • 조회: 11701

 

 

드라마속 전력회사 해킹 장면에 일일이 해명

 

SBS-TV의 드라마 '유령'이 인기를 끌면서 정부가 드라마 내용에 대해 해명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전력망 해킹 장면의 진실과 거짓'이란 해명 자료를 통해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다소의 픽션을 가미한 것이라며 전적으로 믿지 말 것을 주문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장면에서는 불순분자가 대한전력 직원 집에 잠입, PC에 전력 제어시스템을 공격하는 스턱스넷을 심어 USB를 꽂으면 스턱스넷에 감염되도록 하고 이를 대한전력 직원이 회사에서 전력제어용 PC에 꽂음으로써 전력제어망이 감염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에 지경부는 가정에서 사용 중인 USB가 스턱스넷에 감염되는 상황은 가능한 일이지만 전력 제어용 PC는 USB포트를 사용할 수 없도록 물리적으로 봉인돼 감염된 USB를 사용할 수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해커가 전력자동화시스템을 해킹해 원격으로 파괴명령을 내리고, 해당 시스템의 파괴로 발전소의 발전량이 늘어남에 따라 원자력발전소를 폭발한다는 시나리오는 전력제어시스템 및 전력자동화시스템이 인터넷망과 분리돼 폐쇄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커가 발송한 메일의 첨부파일에 '멜리사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어 사용자가 첨부파일을 열어보는 순간 악성코드에 감염돼 메일 수신함의 주요 메일을 해커에게 전달한다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해커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술이 멜리사 코드라며 일부 변형해 개인 메일을 탈취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력·가스 등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를 위해 지식경제 사이버안전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보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전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활동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대신 해킹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사이버 안전에 조금이라도 방심한다면 드라마와 같이 엄청난 재앙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보안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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