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김효진 "남편 유지태와 함께 꾸준히 채식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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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05.24 14: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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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효진(28)은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받은 영화 ‘돈의 맛’(감독 임상수)에서 한국 최고 재벌가 백씨 집안의 딸인 ‘윤나미’를 열연했다.

돈의 맛에 중독된 아버지 ‘윤 회장’(백윤식), 어머니 ‘백금옥’(윤여정), 동생 ‘윤철’(온주완)과 달리 정신이 제대로 박힌, 그야말로 사람냄새 나는 유일한 인물이다.

극중에서도 보기 드문 사람인 것과 마찬가지로 생활 태도 역시 다른 이와 다른 면이 있다. 바로 동물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채식주의다.

김효진은 2006년 우연히 ‘육식의 종말’(제러미 리프킨)이라는 책을 접한 것이 계기가 돼 채식을 시작했다.

“원래 동물을 좋아하긴 했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욕망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됐죠. 생각만 해도 너무 슬펐어요.”

채식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해보니 어느 순간 편해졌다.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느냐고 하지만 콩과 다이어트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거든요. 오히려 고기를 먹으면서 생기는 갖가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

고기를 안 먹으면 좋은 것이 너무 많다.

“가장 좋은 점은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몰랐지만 동물들이 어떻게 사육되고, 도살되는지를 알고 나니 고기 한 점 먹는 것도 동물들에게 미안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의 짐을 벗어놓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머리가 맑아지는 것도 느껴지고, 고기 냄새가 몸에 배이지 않아서 좋기도 하구요.”

김효진의 동물 사랑은 고기를 안 먹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고기를 안 먹는 것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쇼핑 전반으로 확대됐어요. 어떤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이 제품이 어떻게 생산됐는가, 이 회사가 어떤 철학을 갖고 제품을 만드는가 까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물론 누군가는 그럴거에요. 너무 힘들게 사는 것 아니냐고요. 하지만 그런 작은 움직임이 더불어 사는 지구를 만드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면 흐뭇해진답니다.”

김효진은 지난해 12월2일 영화배우 유지태(36)와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싱글일 때라면 채식주의를 지키기 쉽겠지만 결혼을 했으니 힘들지 않을까? 대답은 “아니요”다.

“오빠가 저를 이해해줘서 함께 채식을 하고 있어요. 정말 고맙죠. 만약에 오빠가 싫다고 했다면요? 절대 그런 일 없었을 거에요. 사실 제가 오빠와 사귀게 되고, 결혼까지 이른 것은 그만큼 저랑 잘 맞았기 때문이잖아요. 오빠 역시 동물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와 같았거든요. 그래서 서로 끌렸고 사랑하게 된 것이죠.”

김효진은 결혼 전부터 개 3마리를 키웠다. 연예인이라 순종을 기르리라 짐작하기 쉽지만 그 중 열세살먹은 개만 순종이고, 다른 두 마리는 ‘믹스견’이다. 한 마리는 김효진 말대로 “그냥 똥개”이고, 다른 하나는 몰티즈 믹스견이다. 이 몰티즈 믹스견은 김효진이 동물보호단체 봉사활동을 갔을 때 눈에 밟혀 결국 입양해온 개다.

“목욕봉사를 하러 처음 유기견 보호센터에 갔는데 갇혀 있는 애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사람들은 왜 자기가 좋다고 키우던 개들을, 고양이들을 쉽게 버리는 것일까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학교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배워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봉사를 또 하러 가야 하는데 가면 또 입양해올 것 같아서 못 가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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