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아라온호 21015년 북극해 시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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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05.15 1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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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이르면 2015년 북극해 시추에 들어가 영구동토층에 매장된 청정에너지인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발굴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캐나다, 미국과 함께 북극 보퍼트해의 캐나다 EEZ내에서 환경, 에너지 등 대형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극 보퍼트(Beaufort)해는 미국 알래스카 북쪽 연안과 캐나다 벤쿠버 부근에 있는 바다로, 지난 1968년 알래스카에서 처음 석유가 발견됐고 현재 인근 메켄지 삼각주에서 석유 개발이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3년 아라온호가 해저심부시추 지점을 선정하고, 이르면 2015년 선정된 지역에서 시추를 통해 영구동토층 및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와 메탄가스 방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연구선을 이용해 북극권 국가의 EEZ내에서 탐사활동을 수행하게 된 것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으로 자원개발 및 물류수송 등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북극해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주목받는 연구가 될 전망이다.

극지연구소 강성호 진영근 박사 연구팀이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양극해 환경변화 이해 및 활용연구(K-PORT)'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캐나다와의 EEZ내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5년만에 결실을 맺었다"며 "다른 나라 EEZ내 조사는 탐사허가가 어렵고 최근 북극해 연안국들이 비연안국의 북극해 진출에 비협조적이었으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자국 쇄빙선의 경우 연구목적에 적합하지 않아 지난 2009년 건조한 우리나라 종합해양연구 쇄빙선인 아라온호에 관심을 나타내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북극해 해빙 진행으로 영구 동토층 지형이 변하는 등 북극 자원 개발에 필요한 해양플랜트 및 조선 수요, 북극항로 분야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남극 뿐만이 아니라 전략적 가치가 급증하고 있는 북극해도 적극 연구·탐사함으로써 남북극을 아우르는 종합적 극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남극의 경우 남극조약에 의해 2048년까지 개발이 동결된 반면, 북극해의 경우 자원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 북극해 EEZ내 자원탐사 참여, 해양플랜트 및 조선산업 발전, 북동항로 개척 등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미국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북극해에 전세계 미개발 석유 및 천연가스의 25%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극해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얼어있던 영구동토층과 가스하이드레이트층이 녹으면서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방출되는데,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는 연소시 이산화탄소와 물만 생성하는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북극권 지역의 가스하이드레이트는 매장량은 약 400GtC(giga ton CO2)로 추정되며, 알래스카 북극지역 매장량만 1억 이상의 가구에 10년 이상 난방이 가능한 양이다.

미 에너지성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경제성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사암층 내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대량으로 부존하는 북극 영구동토층 지역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공동연구의 한국측 책임자인 진영근 박사는 "한국·캐나다·미국 국제공동연구팀은 올해 2013년 아라온 탐사계획을 확정하고 장기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적 연구선이 북극해 국가의 배타적 해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연구탐사활동으로 향후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북극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EZ(Exclusive Economic Zone)는 통상적 해안 저조선인 영해기선으로부터 200해리(1해리=1852m) 범위 내 구역으로 연안국의 경제주권이 인정되는 수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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