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서울 신설동 등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건축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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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2.24 13: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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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외국인 관광객 급증 따라

서울 중구 명동의 쇼핑몰 밀리오레, 서대문역 사거리 옛 화양극장 자리, 광화문사거리 옛 금강제화 부지….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건립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2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신설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 및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가결된 안은 동대문구 신설동 98-24번지에 245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구역 내의 관광숙박시설은 용적률이 기존 800%에서 960%로 완화돼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에 객실 245개를 갖출 수 있다. 공공성 확보를 위해 호텔 1층 앞쪽에 공유지가 배치되고, 스카이라운지와 옥상정원이 설치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40곳에서 6300여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건축 중이다.

쇼핑몰에서 718개의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로 리모델링 중인 충무로1가 밀리오레를 비롯해 명동2가 엠플라자(315개 객실), KT관광호텔(30개 객실), 이비스앰버서더익선동(363개 객실) 등이 대표적이다.

서대문역 사거리 옛 화양극장 자리에 지상 25층, 345실 규모의 호텔을 짓는 방안에 대해서는 마포구가 지난 21일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했다. 광화문사거리 옛 금강제화 부지에도 지상 26층, 316실 규모의 특급관광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마포구 도화동의 서울가든호텔은 기존 15층 건물을 헐어내고 지상 30층 600실 안팎의 호텔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서교동 청기와 주유소 자리도 비즈니스호텔을 건설할 계획이 나와 있다.

이외에 개발이 추진 중인 비즈니스호텔이 30여곳, 1만3000실 정도 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 이곳들은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다.

서울 도심에서 호텔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것은 급증하는 외국 관광객 수에 비해 호텔 객실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80만명이었으며, 올해 1080만명, 2013년 1180만명, 2014년 1300만명 등 해마다 100만명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 중 90% 이상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시내 객실수는 2만8000실 정도로 올해 예상 수요인 4만4000실에 못미치고 있다.

서울시는 몇년 전부터 관광숙박시설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을 완화해주고, 시유지 개발 시 관광숙박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호텔 확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서울시 관광호텔 건립 지원센터’를 운영해 도시계획, 건축허가, 기금대여 등 호텔 건립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상담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32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립 중인 비즈니스호텔들은 객실료가 10만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라며 “내년에도 객실 수요가 5만4000여실로 예상돼 당분간 호텔 건립은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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