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하울링' 송강호, 이나영 훨씬 돋보인들 어떠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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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02.07 13: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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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개 사이에 태어난 맹견인 '늑대개'를 이용한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하울링'은 이나영(33)과 송강호(45) 주연이다.

하지만 사실상 신출내기 여형사 '차은영'을 맡은 이나영이 메인 주연이고, 만년 말단형사 '조상길'로 나온 송강호는 서브 주연 또는 주조연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이나영의 비중이 송강호보다 월등히 높아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송강호에게 이 무슨 푸대접인가.

'쌍화점'(2008) 이후 4년 가까운 긴 시간만에 이 작품을 들고 돌아온 유하(49) 감독도 캐스팅 당시 같은 생각이었다.

유 감독은 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그 동안 내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주로 배경으로 많이 나와 이번에는 여배우가 전면에 나서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송강호가 조연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솔직히 거절할 줄 알았다. 그래서 거절하면 그걸 핑계 삼아 다른 작품할 때 같이 하자고 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그 덕에 영화를 끝까지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송강호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송강호는 "지금은 주연 같이 보이지만 처음 받은 시나리오에서 내 비중은 조연에 불과할 정도로 작은 역할이었다"며 "시나리오의 분량을 다듬다보니 점점 커졌다"고 돌아봤다.

"비중을 떠나서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면서 "사회적 폭력과 남성위주의 마초적인 사회가 미물에 가까운 짐승과 여형사를 통해 치유되고 삶의 희망을 전달한다는 메시지가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전했다.

"영화에서 감독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이나영의 연기, 이미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

반려견인 개를 살인도구로 사용한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하울링'은 오퍼스픽처스 제작, CJ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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