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스마트폰·PC 영상 상담으로 모든 은행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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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1.27 1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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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한은행 등 사이버뱅킹 확대에 일자리 감소 우려도

 

직접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방법이 확산되고 있다. 창구 직원을 마주 보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 등 이른바 ‘비대면채널’을 통한 은행 영업이 늘어나는 것이다. 비대면채널 강화를 올해 주요 경영전략의 하나로 정한 신한은행은 24일 “올해 상반기 중 사이버 지점을 열 예정”이라며 “스마트폰, PC 등의 채널을 통한 영상 상담 등으로 은행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인터넷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인 ‘홈앤모기지’를 출시해 1조2000억원의 대출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홈앤모기지는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로 대출 상담이 가능한 데다 대출 신청부터 약정까지 인터넷으로 가능한 편리함이 이 상품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대출서류가 복잡한 전세론도 온라인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비대면채널 전용상품인 ‘iTouch 패키지’를 지난 17일 출시했다. 우리은행 상품개발부 임영학 부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터넷 전용 ‘iTouch 전세론’과 이번 ‘iTouch 패키지’에 이어 고객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인터넷·스마트폰 전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무점포 온라인은행 ‘다이렉트 뱅킹(Direct Bankin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이렉트 뱅킹은 고객이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점포를 줄이는 추세여서 새로운 수신 형태로 가는 게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은행권이 비대면채널 영업을 강화하는 것은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3·4분기 모바일뱅킹 등록자는 전 분기보다 197만명(10.1%) 증가한 2149만명으로 처음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 중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를 기준으로 한 은행업무 처리 비중은 비대면거래가 87.9%에 달했다. 그러나 비대면채널 강화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면 서비스 비중이 낮아지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면업무에서 남는 인력을 고객 상담 부서로 재배치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비대면채널이 확대될수록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결국 영업은 사람을 직접 만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대면채널의 한계점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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