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김수현·한가인 '해를품은달' 결국 연기력과 설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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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01.03 16: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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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수목 판타지 사극 '해를 품은 달'이 20대 왕의 순애보를 선보인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작가 정은궐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조선시대 궁궐을 배경으로 스물세 살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다.

사극의 틀에 로맨스와 미스터리, 판타지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로맨스에 집중하고, 국혼을 앞두고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었다고 전해진 '세자빈 시해'사건의 의문들이 풀리면서 인물들의 갈등이 차츰 고조된다.

그 중심에는 세자빈으로 간택됐으나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연우'가 있다. 연우가 기억을 찾는 과정을 훤의 추리와 함께 구성,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연우가 기억을 되찾는 시점을 드라마의 터닝 포인트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주술에 의해 이승과 저승을 오가고 다른 이의 액을 대신 받아내는 무녀가 등장하는 등 판타지가 드라마 곳곳을 흐른다.

주인공 '이훤'과 '연우'는 김수현(24)과 한가인(30)이 연기한다. 스토리가 탄탄한 원작이 있는 만큼 '해를 품은 달'을 통해 사극 신고식을 치르는 이들이 현대물과는 다른 발성과 발음에 적응하고 얼마나 농밀한 연기를 보여줄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은 연우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적인 남자와 개혁을 꿈꾸는 중량감 있는 왕 모두를 소화해야 한다. 무녀라는 역할의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한가인에게는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된다.

한가인은 지난2일 "사극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된다. 요즘 잠도 못 자고 있다"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부담감을 내비쳤다.

극중에서는 훤보다 연하지만 현실에서는 연상이기에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다. "실제로는 상대역보다 대여섯살 정도 많아서 걱정이 된다. 동안이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극이 진행되면 (시청자들이) 연우라는 인물에 푹 빠져서 나이 차이를 느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수현은 "사극 첫 출연이라 부담이 들거나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믿어달라"며 의욕을 보였다.

아역이 6회까지 나온다. 총 20회 분량 중 3분의 1에 해당한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전환기도 자연스러워야 한다. 8년이 훌쩍 지나가는 만큼 설득력이 높아야 한다.

한가인은 "사극이라 따로 준비를 한 것은 없다"면서도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갔을 때 나를 연우로 봐줄지 걱정"이라고 공감했다.

훤의 이복형이자 후사가 없는 훤을 대신해 왕위 계승서열 1순위 '양명군' 역은 정일우(25)가 맡았다. 권력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던 그는 연우를 사랑하게 되면서 훤과 대립관계를 형성한다.

정일우는 "양명은 겉으로는 능청스럽고 밝지만 내면에는 고뇌가 가득한 인물이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자신을 계속 저울질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서는 "양은냄비처럼 빨리 끓어오르고 헤어지고 나면 빨리 식는 스타일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바로 "연애 스타일과 연애관은 그때 그때 바뀐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훤의 사랑을 얻지 못해 갖은 계략을 꾸미는 세자비 '윤보경'은 드라마 '동안미녀'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한 김민서(28)가 연기한다. 김민서는 "보경은 악역이라기보다는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인인 것 같다"고 특기했다.

연우를 호위하는 소녀 검객 '설'은 윤승아(29), 훤을 호위하는 '운'은 송재림(27)이 연기한다.

SBS TV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출신 송재희(33)가 연우의 오빠이자 훤의 스승인 '허염'으로 등장하고 남보라(23)가 그의 부인 '민화공주'로 활약한다.

소년 훤은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의 여진구(15), 소녀 연우는 '호박꽃 순정' '로드 넘버원'의 김유정(13)이 맡았다.

4일 밤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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