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식재료 원산지 확인은 필수"…100% 국산원료 사용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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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12.21 14: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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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부들 사이에서는 식품 구입시 원산지 확인이 필수다. ‘웰빙’과 ‘국산’ 열풍이 이제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원재료의 신선도와 퀄리티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부 박경주(45, 서울시 도봉구)씨는 "최근 외국 농축산물의 수입이 원활해진 탓에 아무래도 국산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많이 찾게 된다"며 "아이들 때문에라도 재료의 원산지를 꼭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런 트랜드를 반영하듯 2011년에는 웰빙 콘셉트를 넘어서 100% 국산재료, 맛, 가격의 삼박자를 갖춘 브랜드들이 큰 인기를 모았다. 국산 재료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인기를 끈 제품들을 살펴봤다.

 

▲ 롯데햄, 의성마늘햄

롯데햄에서 2005년 출시한 '의성마늘햄'은 100% 국산 돼지고기와 토종 의성마늘이라는 국산재료를 일찌감치 마케팅 포인트로 삼은 제품이다.

특히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로는 육가공 식품안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재료의 신선도와 품질을 중요시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의성마늘햄'의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

'의성마늘햄'은 고기에 마늘을 결합해 건강과 맛이라는 측면을 강화한데다 가격도 기존의 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국민상품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롯데햄 마케팅 이경석 실장은 100% 국산육과 마늘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소비자의 눈높이는 높다. 맛과 건강, 안전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신뢰 구축의 기본"이라고 답했다.

'의성마늘햄'이 좋은 재료를 쓰면서도 적절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롯데햄 청주공장과 김천공장에서 축산물을 발 빠르게 조달할 뿐만 아니라 의성군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면서 국산재료의 안정적 수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매년 1회씩 의성마늘햄 캠프, 장학금 기부 등 사회환원활동을 통해 농가와의 상생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 대상FNF, 순창 고추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

대상 청정원은 2010년 8월, 모든 재료를 100% 국산으로 만든 '순창 고추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을 출시하여 웰빙 장류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순창 고추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은 전북 순창에서 생산한 고추를 비롯해 국산 햅쌀, 신안산 천일염, 국산 메줏가루와 국산 조청 등 고추장에 들어가는 모든 원료를 전면 국내산으로 교체한 프리미엄 고추장이다.

고춧가루뿐 아니라 고추장 맛을 좌우하는 요소인 소금도 정제염 대신 전남 신안산 천일염으로 교체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물엿도 국산 조청으로 바꿨다.

'순창 고추로 만든 우리쌀 고추장'은 100% 국산재료 사용과 함께 전통 제조방식을 고수하여 전통의 맛을 재현해냈다. 출시가격이 500g 8350원, 1㎏ 1만3500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다소 비싼 것이 국민브랜드로 자리잡는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매일유업, 앱솔루트 첫두유 국산콩

매일유업에서 2010년 출시한 ‘앱솔루트 첫두유 국산콩’은 국내 최초로 아기 두유에 100% 국산콩을 사용하여 국내 유아용 두유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부분의 두유가 국산 콩으로 제조됐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수입콩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앱솔루트 첫두유 국산콩’은 주부들 사이에서 더욱 관심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콩의 수급에서 생산까지 엄격하게 관리하는 3S프로그램을 통해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100% 국산콩 원료를 사용했고 식물성 DHA, 비타민 등을 강화하여 상품경쟁력을 높였다. 타제품들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점이 변수지만 영유아를 위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입소문 효과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농협, 우리쌀 생막걸리

민족의 애환을 담은 주류에서 이제는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른 막걸리. 농협에서 출시한 '우리쌀 생막걸리'는 좋은 재료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 2개월 만에 하루 판매량 1만병을 넘어서는 등 국민브랜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막걸리는 원래 100% 쌀로만 빚어야 하지만 현재 유통되고 있는 막걸리 중 상당수가 원가 부담 때문에 수입쌀이나 밀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산 쌀로 만든 막걸리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우리쌀 생막걸리’는 국산 햅쌀만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1200원 정도로 조정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농협 우리쌀 생막걸리'가 좋은 재료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것은 농협중앙회 및 송악농협에 의해 주원료인 쌀의 원가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 CJ 백설, 100% 국산 햇당면

식품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국산원료 바람이 당면시장에서까지 불기 시작했다. 2011년 출시된 100% 국산 고구마전분 사용 '100% 국산 햇당면'은 100% 국산재료를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CJ만의 특화된 전통 손 당면 제조법으로 만들어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자른 당면이라 꺼내기에도 편하고 면끼리 엉겨 붙지 않아 조리 및 보관이 편리하다.

'100% 국산 햇당면'은 기존 중량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국산 원료 당면을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며 3개월 만에 매출이 한 해 목표액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비락은 100% 국내 자연산 생칡을 착즙하여 칡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린 '비락 칡즙'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신송식품은 청정지역인 전라남도 신안바다 갯벌에서 자연 방식 그대로 만든 100% 국산 소금 '자연과 햇살이 만든 신안바다 천일염'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풀무원은 100% 국산콩으로 만든 '슬라이스 차례 두부’를 출시하며 설을 앞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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