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은퇴자들이 알아야 할 ‘7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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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1.12.08 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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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955~1963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되는 해이다. 또 ‘100세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일에서 손을 놓은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가 6일 올해 대한민국 은퇴시장을 분석, 이를 ‘7대 키워드’로 정리했다. 김동엽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장은 “2011년은 한국사회에서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 질적으로 전환된 해”라고 말했다.

 

■ 100세 시대

2005년 961명이던 100세 이상 국내 인구는 지난해 1836명으로 5년 새 두 배로 증가했다. 100세 시대가 그만큼 가까워오고 있는 것이다. 서른에 취직해 예순에 퇴직한다고 가정해도 30년 일하고 40년을 놀아야 한다. 평균수명이 70~80세일 때는 ‘공부-취업-은퇴’라는 삶의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100세 시대에는 ‘공부-취업-공부-재취업’과 같은 순환형 패턴으로 바꿔야 한다.
■ 반값 등록금

연간 1000만원 정도 들어가는 대학 등록금은 50대의 노후 준비를 막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자료를 보면, 대학생 및 대학원생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가장이 55~70세인 은퇴자 가계비율은 20%에 육박한다. 한창 일할 50대에 직장에서 떠밀려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남은 퇴직금마저 자녀의 대학 등록금으로 상당 부분 소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분노와 상실감을 낳고 있다. 따라서 등록금과 사교육비를 위해 자녀가 어릴 때부터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전세대란

전세가격 급등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노후준비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문제다. 전세가격 상승은 결혼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데 만혼과 늦은 출산 탓에 자녀의 결혼시기는 대개 부모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있다. 부모로서는 노후 생활비로 준비해둔 자금 대부분을 자녀 결혼비용으로 지출해야 할 형편이다. 자산과 소득 수준에 맞게 거주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자신뿐 아니라 부모의 노후까지 망칠 수 있다.

■ 연금열풍

연금복권, 월지급식 펀드, 퇴직연금 등 올해 연금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2006년 2만7000명 수준에서 지난 9월 15만명까지 늘었다. 살던 집을 활용해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 주택연금 가입자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은퇴를 맞이하는 50대가 되면 노후를 위한 저축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일이다. 직장에서 은퇴한 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까지 공백기에 쓸 수 있는 개인연금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 양극화

여유자금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다양한 은퇴 준비 전략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먹고살기 빠듯한 서민들에겐 먼 미래를 위해 수입의 일정 부분을 따로 떼는 일이 쉽지 않다. 은퇴 준비에 있어서도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 준비 수단인 국민연금, 회사에 다니는 동안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쌓는 퇴직연금, 소득공제 혜택이 많은 개인연금 등 ‘3층 연금’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부채의 습격

가계부채 900조원 시대다. 부채의 총량도 문제지만 자녀교육, 퇴직, 부모부양이라는 삼중고에 허덕이는 50대가 가장 많은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한국 50대 가구주의 평균부채는 9682만원으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많다. 퇴직을 앞두고 부채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연금으로 대출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지도 모른다.

■ 복고열풍

영화 <써니>, ‘세시봉 열풍’ ‘청춘합창단’ 등 어느 해보다 복고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베이비붐 세대는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팝송과 통기타 가요를 들으며 감수성을 키웠던 세대다. 부모 세대와 달리 이들은 문화 소비자로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노년기에 접어들더라도 여전히 강력한 문화 소비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은퇴 이후에는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는 게 아니라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여가가 생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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