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대학 왜 가느냐”는 아이유, 2집 전곡 음원순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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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1.12.01 1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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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뉴시스 [http://www.newsis.com])

 

 

‘방년 18세’의 여고생 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사진)가 29일 오전 공개한 2집 음반 <라스트 판타지> 수록곡 전곡이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타이틀곡인 ‘너랑 나’를 비롯해 13곡 전곡은 멜론, 엠넷닷컴, 벅스, 올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포함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이 때문에 국내 무대에 오랜만에 복귀한 아이돌그룹 원더걸스의 신곡 ‘비 마이 베이비’는 물론이고, 오랫동안 차트를 장악해 온 <슈퍼스타 K3> 출연자들의 노래는 정상권에서 밀려났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국장은 “예전에도 대형가수가 컴백하면 음반에 실린 전곡이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올랐던 적이 있지만 대부분 대여섯곡이 실린 미니음반이었다”면서 “13곡이나 되는 특정 가수의 음원이 전 온라인 사이트를 이렇게 장악한 사례는 일찍이 없었기 때문에 가요계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이 같은 돌풍이 예상치 못했던 결과는 아니다. 지난해 하반기 ‘좋은 날’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중스타의 반열에 오른 아이유는 현재 대중문화 최고의 아이콘이다. 아이돌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선배 가수들은 공개적으로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중적인 호감이 커지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인터넷 인기 검색어에 오른다. 드라마, CF까지 평정하는 그의 인기는 신드롬으로 불릴만하다. 이번 음반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1년 넘게 아이유 신드롬이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방증이다. 이유는 뭘까.
우선 가요계 지형에서 아이유가 갖고 있는 음악적 입지를 꼽을 수 있다. 연령대나 팬층을 보면 아이돌 가수로 분류될 만하지만 그는 탁월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음악성 있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부각돼 있다. 뮤지션형 선배 가수들과의 공동작업, 옛 노래나 최신 인기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모습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음악이 주목받던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번 음반에는 윤상, 김현철, 정석원, 정재형, 윤종신씨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아이유의 자작곡도 담겨 있다. 지난해 아이유와 듀엣곡을 발표했던 가수 성시경씨는 “노랫말이 대본이라면 아이유는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가수”라면서 “그 또래에서 발견하기 힘든, 음악에 대한 진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매력에서 오는 반사이익도 있다. 아이유의 외모는 섹시함이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이웃집 여동생 같은 평범함과 꾸미지 않은 순수함이 그가 갖는 무기다. 철저한 훈련을 바탕으로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여주는 또래 아이돌그룹 사이에서 그가 도드라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여기에다 소신껏 행동하고 고민하는 모습도 인간적 매력을 배가하고 있다. 그는 얼마전 “대학은 노력한 사람이 가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바쁘면 대학생활도 소홀히 할 텐데 굳이 갈 필요가 있느냐”며 대학진학을 포기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음악을 대하고 접근하는 의식이 성숙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생명력을 갖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면서 “여기에다 개념 있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와 인간적인 매력, 호감이 더해져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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