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홍삼, 폐경기 엄마한테 딱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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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1.25 18: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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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의사들이 폐경 여성에게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권고한다. 폐경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처방이다. 이 요법은 에스트로겐 등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약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 호르몬 대체요법은 아직 논란의 중심에 있다. 유방암 발병 등 위험성이 상존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권장하는 의사들도 암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은 이 요법을 적용하지 말거나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런데 최근 홍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폐경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호르몬 대체요법의 부작용 위험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대 산부인과 이병석·서석교 교수팀은 “홍삼이 폐경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논문을 북미폐경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45~60세의 폐경여성 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폐경증상과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혈전색전증 등으로 인해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 홍삼을 대체해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임상시험에서 홍삼 섭취 12주 후의 폐경 증상을 측정한 결과 홍삼 섭취군에서는 30~33%가 감소했다. 그러나 홍삼 성분이 없는 가짜를 홍삼으로 알고 먹은 여성들의 폐경 증상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또 홍삼섭취군은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이 각각 20% 감소했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 전후에는 인종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지질단백질의 수치가 현저히 높아진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50~60대 여성에서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밖에도 홍삼은 갱년기 이후 여성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좋은 결과를 미친다.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오세관 교수(뇌신경과학부)는 “이미 면역력 증진, 원기 회복, 기억력 개선, 혈행 개선 4가지 효과에 대해 식약청의 인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만호 교수(신경과)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기억력과 수리 계산력이 향상되었고 장기 섭취할 경우 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조영걸 교수는 “일부는 에이즈 치료제 처방없이 홍삼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조 교수팀은 면역력 증진과 관련,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홍삼을 투여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화여대 의대 정익모 교수(순환기내과)는 홍삼이 관동맥질환자의 혈관내피세포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는 당뇨,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 등 대사질환에 대한 홍삼의 개선 효과를 밝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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