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제주 ‘세계 7대 경관’ 실속 찾을까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1.17 16:04:15
  • 조회: 11794

 

ㆍ정부와 후속대책 골몰

 

 

대한민국 남쪽 섬 제주도가 세계의 보물섬으로 거듭났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지난 12일 오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획득에 이은 7대 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도는 관광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이번 선정으로 연간 6400억~1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3일 밝혔다. 또 외국인 관광객 57만여명, 내국인 관광객 57만여명 등 연간 110만여명의 관광객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7대 자연경관 보전활용 종합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선정기념 상징물을 설치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7대 경관 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제주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강성후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세계 7대 자연경관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250만여건이 올라온다”며 “전 세계 10억명 이상이 참가한 이벤트가 4년여 동안 진행되면서 제주도는 이미 엄청난 홍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7대 경관으로 선정된 지역들 간 협력 방안도 마련한다. 제주도는 ‘뉴세븐원더 지역 국제교류재단’을 제주에 설립, 7대 자연경관을 글로벌 브랜드로 부각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신공항 건설을 앞당겨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세계 신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유적지들은 1년 만에 관광객이 70% 이상 늘었다”며 “제주도 역시 투자유치가 늘어나고 제주산 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쾌거는 대한민국을 관광 대국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후속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2008년 12월 네티즌 투표로 261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전문가 심사를 거쳐 2009년 7월 제주도가 포함된 7대 경관 최종 후보지 28곳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후보지 발표 직후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득표 활동을 시작했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고두심·김태희·박선영·채림·현빈·윤도현·박지성·최경주·양용은씨 등 문화예술인과 스포츠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제주도와 함께 이번에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은 브라질 아마존·베트남 하롱베이·아르헨티나 이구아수 폭포·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 지하강·남아프리카공화국 테이블마운틴 등이다. 재단은 7곳의 득표 순위는 발표하지 않았다.


▲ 뉴세븐원더스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은 스위스 출신 캐나다인 버나드 웨버가 세계의 유적을 관리 보존할 목적으로 2001년 설립한 비영리 민간재단이다.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기네스북 세계기록기구와 같은 국제조직이다. 기부금 및 판권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이 재단은 2007년 7월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재단이 두 번째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재단은 세 번째로 세계 7대 도시 선정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