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현대자동차 신형 i30, 골프를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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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1.02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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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 스타일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신형 ‘i30’를 내놓으면서 폭스바겐 ‘골프’를 경쟁상대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골프는 1974년 해치백 모델로 탄생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2600만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다. 한국에도 2005년 첫선을 보인 뒤 1만3000대 넘게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골프는 그동안 한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던 해치백과 디젤 세단 돌풍도 이끌고 있다.

현대차가 이런 명차를 뛰어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회장이 신형 i30를 보고 부러워하는 듯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현대차는 더욱 고무된 듯하다. i30는 골프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신형 i30는 배기량 1600㏄의 가솔린(1.6 GDi)과 디젤(1.6 VGT) 두 가지 모델이 있다. 골프는 가솔린 모델이 1400㏄(1.4 TSI)와 2000㏄(2.0 GTI), 디젤 모델이 1600㏄(1.6 TDI 블루모션)와 2000㏄(2.0 TDI, 2.0 GTD) 등 5개 모델을 갖추고 있다. 1600㏄ 디젤 동급모델인 ‘i30 1.6 VGT’와 ‘골프 1.6 TDI 블루모션’을 비교해 봤다. i30는 2007년 처음 나올 때부터 골프를 벤치마킹해 제작해 주요 제원이 비슷하다.

차 길이는 i30(4300㎜)가 골프(4200㎜)보다 조금 길다. 대신 차의 폭과 높이는 골프가 조금 크다. i30가 좀더 날씬해 보인다. 디자인은 골프가 간결한 반면 i30는 화려하다. ‘풀루이딕 스컬프처’라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돼 차 옆면에 돌출된 선으로 날렵한 이미지를 살렸다. 이런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선호가 엇갈릴 수 있어 반드시 장점이 될 수만은 없다.

엔진은 현대차와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디젤엔진이 달려 있다. 골프는 최고출력 105마력에 최대토크는 25.5㎏·m, i30는 최고출력 128마력에 최대토크 26.5㎏·m로 제원상으로는 i30가 다소 우세하다. 골프는 최대토크가 발현되는 엔진회전수가 1500~2500rpm이다. 가속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차가 치고 나간다는 의미다. 골프의 자랑인 역동적인 주행감을 실현시키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i30도 골프처럼 최대토크가 나오는 엔진회전수(1900~2750rpm)를 최대한 낮췄다.

i30는 현대차의 준중형차용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골프는 7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수동과 자동의 장점을 결합한 이 변속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변속속도를 낸다. 빠른 가속력과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연비는 골프가 21.9㎞/ℓ로 i30 20.0㎞/ℓ보다 높다. 골프는 차가 정지하면 자동으로 엔진이 멈추는 공회전방지장치(ISG장치)를 달아 연비를 높였다. i30 수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23.0㎞/ℓ까지 나온다.

 
 
안전사양의 핵심인 에어백은 두 차 모두 7개씩 달려 있다. 편의사양은 최근 나온 i30가 좀더 많다. i30는 주행 방식에 따라 핸들링 조작감을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 차량 후면 엠블럼 뒤에 숨어있다가 후진기어가 들어가면 노출되는 후방 카메라가 붙어있다.

가격은 i30가 2205만원, 골프는 3140만원이다. 골프가 1000만원 가까이 비싸다. 제원만 보면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지 않지만 가격차는 크다. 단순히 브랜드 가치는 아니며 주행성능과 내구성, 안전성에서 타면 탈수록 장점이 드러난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실제 골프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레이저 용접방식을 적용해 철판을 빈틈없이 결합시켜 차체 강성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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