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돈 많은 중년여성들 ‘피부 가꾸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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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31 14: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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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고액 피부시술 강남서 유행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정책과 공약보다 초호화 클리닉에서 받았다는 시술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 후보가 시술받았다는 클리닉은 연회비 1억원에 정재계 거물과 그들의 부인, 스타연예인 등이 단골이란 소문이다. 그나마도 나 후보는 병원장과의 친분 때문에 할인 혜택까지 받았다고 해서 ‘뼈속까지 특권층’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이 병원 외에도 서울 강남의 성형·피부과에서는 “스타 ㄱ씨가 우리 병원 단골”이라거나 “ㄴ그룹 사모님과 따님들도 자주 온다”며 은근히 자랑한다. 본인들은 펄펄 뛰며 강하게 부인할지 모르지만 스타 고현정·김희애·장미희와 삼성·현대·SK 가문의 여성들은 강남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자주 거론되는 이름이다. 대중들이 보기에 너무 곱고 동안인 까닭이다.

 
 
최근엔 루비족이 강세다. 신선함(Refresh), 비범함(Uncommon), 아름다움(Beautiful), 젊음(Young)의 단어 첫 글자를 따서 조합한 말로, 전통적인 아줌마를 거부하는 40~50대 여성을 일컫는다. 이들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예전의 어머니들과는 달리 자신을 가꾸는데 열성적이어서 고가의 시술비를 내고도 성형이나 피부치료를 받고 명품 화장품을 바르며 젊음을 유지하려 한다.

그렇다면 요즘 루비족들이 받는 ‘피부시술’은 어떤 것일까. 이들은 칼을 들이대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 대신에 ‘비수술적인 리프팅’을 선호한다. 수술을 받으면 효과가 확실하지만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일상생활이 어렵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보톡스나 레이저, 폴라리스 테너, 서마지, 더마톡신 등 주사시술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초음파인 울서라(Ulthera, Ultrasound Therapy)가 인기다. 의사가 직접 초음파를 보면서 얼굴 피부의 가장 깊은 층까지 자극을 주어 리프팅 효과를 일으켜준다.

‘실루엣 리프트’는 팔자주름 개선과 턱 선을 살릴 수 있는 시술이다. 시술 부위가 작은 최소침습 시술로 45분의 짧은 시간만에 간편하게 얼굴의 주름을 없앨 수 있다. 피부당김 지지력이 약한 기존의 실리프트와는 다르게 돌기가 달린 깔때기 모양의 ‘3D콘’이 360도 회전하며 피부마사지를 한다. 이 기구는 돌기 주위에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의 탄력을 개선해준다.

‘스컬트라’는 피부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피부 속 콜라겐을 유지·생성시켜 주는 콜라겐 생성주사이다. 피부속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얼굴의 주름과 볼륨감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은 한의원에서도 근육에 침을 통한 자극으로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매선침’과 ‘침톡스’를 시술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최근 유행하는 시술법은 병원마다 환자의 부위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 300만~500만원 정도다.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라 피부가 다시 늘어지므로 1~2년에 한 번씩 시술받으라고 권한다. 시술 외에도 비타민마사지, 석고팩 등 평소 꾸준한 피부관리도 필수다. 이젠 ‘유전미모 무전노화’의 시대다. 고운 피부가 권력인 세상이다. ‘외모지상주의’가 결국 서민들의 가슴만 멍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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