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국내 서점가도 스티브 잡스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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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13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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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공식 자서전 예매량 폭발적
ㆍ기존 책들도 최고 23배 팔려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추모 열기가 그의 삶과 혁신적 사고, 애플 경영 전략 등을 담은 책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5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되는 공식 자서전 <스티브 잡스>는 9일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일간 집계로 종합 2위와 4위에 올랐다. 기존에 나와 있던 잡스 관련 책들도 3배에서 최고 23배까지 판매량이 급증했다. 주요 서점들은 잡스 추모기획전, 추모코너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마련했다. 추모 열기가 관련 책 판매로 이어진 것은 지난해 3월 법정 스님의 타계 이후 관련 서적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현상과 비슷하다.

세계 정보통신(IT) 업계의 구루(스승)로 불리며 산업과 문화를 결합해 새로운 21세기 문명을 창조한 것으로 평가받는 잡스에 대한 관심은 공식 자서전 <스티브 잡스>(안진관 옮김·민음사) 예약 판매에서 드러난다. 이 책은 11월21일 나올 예정이었으나 잡스의 사망으로 오는 25일로 출간일자가 앞당겨졌다. 지난 3일간의 판매만으로 인터넷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 주간 종합순위 4위와 8위로 각각 집계되는 등 예상보다 높은 판매 움직임을 보이자, 민음사는 초판 발매부수를 당초 5만부에서 10만부로 올렸다.

이 책은 CNN 전 최고경영자이자 ‘타임’지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이 2009년부터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와의 독점 인터뷰를 거쳐 완성한 정본 자서전이다. 자신의 전기가 나올 때마다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던 잡스는 평소 친분이 있던 아이작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산책을 요청하면서 전기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본인뿐 아니라 친구, 가족, 동료,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과 경쟁자까지 포함해 100여명의 인물과 인터뷰해 집필한 이 책은 실리콘 밸리에서 보낸 어린 시절, 애플 창업과정 등 잡스의 전 생애가 담겨있다. 이 책과 함께 잡스의 대표 어록을 모은 <아이, 스티브>(조지 빔·쌤앤파커스)도 오는 17일 발간 예정으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한편 교보문고 집계 결과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잡스 관련 도서는 32종으로 경제경영 분야가 13종으로 가장 많고 자기계발 9종, 아동 4종, 시·에세이 2종 순이다. 대부분 잡스의 리더십과 창조성을 분석한 내용이 많다. 이 가운데 명진출판이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 2009년 출간한 <스티브 잡스 이야기>(짐 코리건)의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스티브 잡스 무한 혁신의 비밀>(카민 갤로·비즈니스북스),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카마인 갈로·랜덤하우스), <인문학자 스티브 잡스를 말하다>(이남훈·팬덤북스), <스티브 잡스의 명언 50>(하야시 노부유키·스펙트럼북스)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남성호 교보문고 홍보팀장은 “타계 직후 이들 도서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면서 직전에 비해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며 “자서전 출간 이후까지 추모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스24는 잡스 사망 직후 관련 서적들이 평균 9배, 최고 23배까지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서점에서는 잡스의 천재성에 주목한 제프리 영과 윌리엄 사이먼의 잡스 평전 (민음사)가 최고 23배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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