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딱 맞는 사이즈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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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13 14:31:37
  • 조회: 814

 

ㆍ스타일리스트 윤혜미씨가 말하는 ‘옷 잘 입는 남성의 비법’

“제발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으세요.”

KBS <9시 뉴스>의 앵커들을 비롯해 정·재계, 문화계 인사들의 옷과 스타일링을 책임지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윤혜미씨(37). 그는 이탈리아 남성들에게 정장이 잘 어울리는 이유는 그들의 멋진 체형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골라 입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배불뚝이, 짧은 다리 등 완벽한 외모와 거리가 먼 이탈리아 남성들도 자신의 몸을 정확히 알고, 공식에 맞게 정장을 입어 근사하게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사이즈를 정확히 아는 것. 대부분의 중년 남성들에게 바지나 셔츠 사이즈를 물으면 “아내가 아는데…”라거나 햄버거도 아닌데 “라지(Large)”라고 외친다. 목둘레와 허리둘레, 바지길이 등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아야 자신에게 맞는 옷을 구입할 수 있다. 한복의 풍성함이 DNA에 새겨져 있는 데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더 커서도 입을 수 있게’ 큰 옷을 입혀준 습관 때문에 무조건 크게 입는 것도 한국 남성들의 특징이다.

하지만 젊고 세련되게 보이는 옷입기의 핵심은 ‘딱 맞게’다. 볼록한 배를 감추기 위해 풍성하게 입는 것보다 조금 끼는 듯한 옷을 입는 게 멋스러워 보인다.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으면 걸음걸이나 다리의 모양도 변하듯, 좀 끼는 듯한 옷으로 몸을 눌러주면 날렵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도 있고 몸이 긴장해서 체형도 교정된다.

윤씨는 “고급 정장슈트보다 셔츠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셔츠가 옷맵시를 결정짓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정장차림에서 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얼굴과 가까이 있는 V존, 즉 재킷의 컬러와 셔츠, 넥타이를 맨 부분이다. 셔츠만 잘 입어도 슈트가 고급스러워 보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셔츠는 몸에 꼭 맞게 입되 목둘레는 검지 하나를 넣을 수 있는 정도의 것을 고른다.

중년 남성들에게 제일 잘 어울리는 것은 흰색 셔츠다. 세월과 함께 피부색도 탁해지고 피부탄력도 저하된 중년 남성들에게 흰색 셔츠는 얼굴을 화사해 보이게 한다. 젊어 보이기 위해 핑크셔츠를 입는 사람도 많은데 붉은기가 많은 핑크색은 오히려 얼굴색을 더 붉어 보이게 한다.

또 셔츠의 소매길이는 슈트의 소매길이보다 길어야 한다. 슈트를 입은 후 마무리 단계에서 셔츠의 소매끝을 잡아당겨 슈트 밖으로 1.5㎝ 정도 나오게 입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끔 셔츠 주머니나 소매 깃에 고급 맞춤셔츠임을 강조하듯 자수로 이름의 이니셜을 새기는 이들이 있다. 윤씨는 “항상 입고 있는 셔츠에 이니셜을 새기는 것은 이름표를 달고 나온 고교생처럼 보여 민망하다”며 “정장슈트건 셔츠건 장식이 없는 기본 클래식이 가장 멋지다”고 강조한다.

17년간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하며 수많은 남성의 옷차림을 도와준 윤씨는 최근 <남자의 멋·품·격>이란 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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