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끝낸 최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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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10 14:44:50
  • 조회: 599

 “애 같은 지헌이보다, 남자론 무원이가 더 좋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함,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교복이 잘 어울리는 동안 외모. 엉뚱함과 동안은 그동안 배우 최강희(34)를 규정해 온 말인지도 모른다.
연기 경력 16년의 그가 지금껏 펼쳐온 연기 역시 귀여운 생활밀착형, 혹은 엽기적이면서도 언밸런스한 매력을 자랑하는 쪽에 집중돼 있었다. 최근 종영된 <보스를 지켜라>는 최강희가 가진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보여주는 동시에 활력까지 더했다.
그가 맡았던 노은설은 지금까지 최강희가 연기했던 역할 중 가장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역이다. 학창 시절 날라리였다가 삼류대를 겨우 졸업한 노은설은 취직을 위해 면접만 100차례 넘게 봤다.
숨죽이고 온갖 눈치를 다 살펴도 취직이 될까 말까 한 상황에서도 노은설은 할 말은 다 하고야 만다.
우여곡절 끝에 재벌 2세의 비서가 되는 데 성공한 88만원 세대의 대표 주자. 노은설은 천방지축인 재벌 2세 차지헌(지성)을 강단 있게 휘어잡으면서도 동시에 모성애를 발휘해 그를 보듬어 안는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데다 하자투성이인 그를 알뜰살뜰히 보살피며 당당한 기업인으로 성공시킨다.
재벌가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신데렐라 스토리. 자칫 단편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 뻔한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에 입체감을 부여하며 재미와 웃음이 넘치는 드라마로 만든 것은 최강희의 공이 크다. 게다가 극중 노은설이 차지헌과 차무원(김재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뭇여성의 부러움까지 샀다.
심지어 네티즌들은 그에게 ‘계탄녀’(계를 탔다는 의미)라는 별명을 붙이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최강희는 “억울하다”며 입을 뗐다. “9살 어린 재중이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건 이해해요. 그런데 지성씨는 저랑 동갑이거든요. 게다가 제가 차지헌한테 받기만 한 게 아닌데, 저도 해줄 건 다 해주고 베풀 건 다 베풀었는데 저한테만 계탔다고 하니 좀 서운했어요.”
함께 연기한 JYJ 김재중에 대해서는 “팬심으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를 보면서 자신의 신인 시절을 많이 떠올렸다고.
“그러고 보면 제가 딱히 억울해할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돌 출신 배우와 연기하면 그 팬들의 질투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데 저한테는 오히려 ‘우리 오빠 한 번만 더 따뜻하게 봐주세요’ 이러더라고요. 심지어 지성씨는 애인도 있는데 ‘사귀라’는 말까지 하고. 그런 것 보면 제 이미지가 친근하다 못해 아무런 ‘경계심’도 안 생기나봐요. 한편으로는 내가 컴퓨터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싶을 만한 의욕조차 못 주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아쉽죠. 그래도 안티가 없다는 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겠죠? 하하.”
극중 노은설은 두 남자 사이에서 사랑받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그렇다면 실제 최강희는 어떤 사랑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망설임 없이 “지헌처럼 애 같은 남자는 싫다. 둘 중에 고른다면 무원”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연애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내 감성이 충만하니 그것으로 된 거죠. 일이나 사랑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저 매일 하루하루를 ‘몹시 충실히’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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