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맘마미아, 이 장면 12월10일이면 100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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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07 15: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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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과목,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몇 학기씩 앞서서 선행학습을 하면서도 늘 불안한 과목. 그렇게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고도 결국은 수많은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를 양산하는 과목. 바로 수학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사교육비 통계를 보면 수학은 전체적인 사교육비가 줄어드는 가운데에서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증가한 유일한 교과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학이란 과목을 오해하고 있다”면서 “무조건적인 선행 위주의 수학 사교육은 오히려 독이 된다”고 말한다.
최근 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수학 사교육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상설기구로 출범한 수학사교육포럼 최수일 공동대표와 김성수 부대표의 도움말로 수학공부법에 대해 들어봤다.
최수일 대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구성한 수학교육개선위원회의 위원이며 김성수 부대표는 중·고교 교사로 입시지도를 오랫동안 해 왔다.
김 부대표는 “선행 중심의 학습, 자기 것이 아닌 수학공부는 결과적으로는 사고력과 이해력을 해치는 독”이라고 단언한다. 김 부대표는 ‘수포자’가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는 고2 때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해온 선행학습을 마친 상태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사고를 해야 하는데, 기계적인 문제풀이식 사고에 젖어 바닥이 드러나는 때라는 것이다. 반면 기초지식부터 차근차근 자기만의 깊이 있는 공부를 한 아이들은 고2 때부터 제 실력을 발휘한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학부모와 학생이 기초를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는 수학과목의 특성을 우선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학이야말로 선행이 아니라 복습을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했다.
김 부대표는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중학생은 초등 교과서, 고등학생은 중학교 교과서와 초등 교과서를 보면서 학습의 결여 지점을 찾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간도 생각만큼 많이 걸리지 않는다. 부족한 부분을 찾을 땐 문제를 무조건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EBS교재나 교과서의 연습문제 정도를 풀면서 찾으면 된다.
최 대표는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시험에 대비하는 학습은 순간적인 성적은 올려주지만 문제와 풀이 방법을 외우는 방식이 계속되면 생각하는 힘을 빼앗는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수학은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다”라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부터 중요한 몇 가지만 꾸준히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연산이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강조하는 서술형 문제를 하루에 열 문제 정도만 잘 풀고 이해하도록 도와주라고 조언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는 수학에서 수식이 많이 나오고. 추상화된 구도 속으로 들어간다. 초등학생처럼 하루 열 문제를 풀되, 이때부터는 확실한 수학적 개념 정리가 아주 중요하다.
교과서에서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의 개념설명 부분을 자기 수준에서 충분히 이해한 다음 문제풀이에 들어가야 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최근 민주당 김춘진 의원실과 함께 서울·경기 사교육 과열지구의 18개 중학교와 26개 자율형 사립고의 1학기 수학 기말고사 시험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중학교의 77.7%인 14개교가 1학기 기말고사에 고교 1·2학년 교육과정 문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교육이 선행학습을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 자율형 사립고도 1학년 수학 과정을 한 학기 만에 마치는 속진 과정 운영 비율이 절반 이상에 달해 선행학습 부담이 컸다. 그러나 같은 지역의 일반고 22개교에서는 학교 공부를 넘어서는 문제는 거의 없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시험문제에 선행학습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당국이 선행학습형 사교육을 유발하는 중학교와 자사고를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학 사교육 포럼을 통해 수학 사교육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사교육을 유발하는 학교시험과 교육과정 운영실태를 제보할 수 있는 고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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