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K팝 열풍, YouTube 속에 한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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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10.06 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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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이 세계 무대에서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갖게 된 것은 상당부분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덕분이다.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글로벌 동영상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이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북미, 유럽, 호주, 남미, 아프리카, 중동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한국 가수들의 영상을 보며 노래와 춤을 즐긴다.
조회수, 접속지역 등도 고스란히 표시되기 때문에 유튜브를 보면 K팝의 세계 지형도도 볼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한류의 분포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셈이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지난해 초 발표한 노래 ‘지’의 뮤직비디오를 유튜브로 조회한 횟수는 현재 5200만건을 넘는다. 걸그룹 2NE1이 지난 5~6월 발표했던 ‘론리’와 ‘내가 제일 잘나가’는 각각 1590만, 154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12월 공개된 세계적인 톱스타 레이디 가가의 ‘포커 페이스’ 뮤직비디오가 지금까지 1억300만건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K팝 가수들에 대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공개돼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비욘세의 ‘싱글레이디’ 뮤직비디오도 1억4000만건의 조회수를 갖고 있다. 최근 세상을 떠난 영국의 팝스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뮤직비디오 중에서는 2000만건 정도의 조회수가 최다 기록이다.
유튜브는 댓글의 수와 세계의 어느 지역에서 K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활발히 조회했는지도 보여준다.
해당 동영상에 첨부돼 있는 세계지도를 보면 초록색의 짙고 옅은 정도가 단계별로 분류돼 있다. 짙을수록 접속자가 많다는 이야기다. 이를 보면 중앙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K팝 뮤직비디오에 접속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과 북미 등지가 가장 짙은 편이며 유럽과 칠레·페루 등 남미권, 호주 지역의 접속 정도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특정 가수에 대한 지역별 선호도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톱스타인 비욘세의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1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그런데 조회수가 밀집된 지역은 북미와 남미 서부, 북유럽이다. 레이디 가가의 경우는 북미와 남미 전체, 호주와 남유럽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는 호주에서 비욘세보다 레이디 가가의 인기가 높다는 의미가 아니다. 레이디 가가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전 세계 접속자를 놓고 봤을 때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호주나 남유럽 등지의 비중이 높다는 이야기다.
국내 가수들도 마찬가지로 적용해 볼 수 있다. 북미와 일본은 대부분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조회 밀집도가 공통적으로 높다.
소녀시대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프랑스·페루 등지에서, 2NE1은 몽골·태국·버마·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조회수가 높았다.
버블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현아는 브라질과 호주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슈퍼주니어는 다른 지역에 비해 호주와 남미, 사우디 등지의 접속 빈도가 높았다. 북극해에 있는 그린란드도 대체로 러시아와 비슷한 정도의 접속 빈도를 보이고 있다. 비스트, 현아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덕분에 북미와 남미, 유럽과 중동지역에도 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지에 뚜렷한 프로모션이 없어도 K팝을 퍼뜨리는 유튜브가 국내 가요계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익 모델은 이렇다. 우선 주요 뮤직비디오에 붙는 광고 수익을 소속사와 유튜브가 분배한다. 또 각종 커버 동영상 등에 대해서는 유튜브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K팝이 사용되는 영상을 찾아내 광고 수익 일부를 저작 사용료로 지급하는 형식이다.
이 때문에 주요 기획사들은 유튜브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컴백하면서 앨범 발매 실황을 유튜브로 중계했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던 SM타운 콘서트 편집본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를 통해 얻는 수익이 가시적이고, 그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ment)은 누적 조회수가 5억4000만건을 넘었다. YG도 3억1000만건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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