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롯데, 힘겨운 싸움끝에 품에 안은 '뜻깊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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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10.05 14: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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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힘겨운 싸움 끝에 '뜻깊은 2위'를 차지,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롯데는 지난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22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송승준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2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0승째(56패5무)를 따낸 롯데는 이날 3위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에 0-4로 패하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것.

이는 단일리그로 치러진 시즌만 따져봤을 때 롯데의 최고 성적이다.

롯데는 전기, 후기리그로 나뉘어 시즌을 치렀던 1982~1988년 사이에 1984년 후기리그 1위, 1985년 후기리그 2위를 차지했다.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양대리그로 운영됐던 1999년과 2000년 각각 드림리그 1위, 매직리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단일리그로 치러진 시즌에 2위 이상의 성적을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1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로이스터 전 감독은 2001년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던 롯데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바 있다.

이런 로이스터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했다는 것은 롯데 팬들의 진한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롯데의 올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양승호 감독의 마음은 더욱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시즌 초반 롯데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6~8위를 오갔다. 5월에도 잠시 4위에 올랐을 뿐이었다. 6월 들어서는 5위를 유지했지만 6월말 6위로 떨어졌고, 전반기를 결국 5위로 마쳤다.

그러나 롯데는 후반기부터 힘을 냈다. 후반기 시작 직후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L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 롯데는 8월말 3위로 올라서더니 9월 시작과 함께 2위를 꿰찼다.

이후 3위까지 처진 SK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지만 롯데는 결국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좀처럼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확정하지 못해 포스트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지 못했던 롯데는 이제 마음놓고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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