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날개 단 금값… ‘올인’ 말고 ‘분산’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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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9.29 1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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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투자, 지금 시작해도 괜찮을까.

국제 금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온스(28.35g) 당 ‘2000달러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도 금값은 26%나 급등했다.
금값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상승론과 거품론이 동시에 대두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금 투자해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인지, 괜히 뒷북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판단이 쉽지 않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고평가 논란에도 금값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위기, 국제 경기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이 마땅치 않고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위해 금 매수를 확대하면서 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도 금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하지만 지나친 ‘몰빵 투자’는 위험하고 자산배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은 특성상 주식 등 위험자산과의 상관성이 낮고 경기 불확실성 및 증시 변동성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있어 투자매력이 크다. 다만 최근 금값이 단기간 급등해 투자 부담감이 있고 다른 원자재 대비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투기수요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따른 단기 급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금 투자 상품의 특징이나 자신의 투자성향을 감안해 상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연구원은 “금에 투자하는 상품들은 투자대상, 투자전략 및 환헤지 여부 등이 달라 상품별 특징과 차이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금 현물, 미니 금 선물, 골드뱅킹, 금 펀드, ETF(상장지수펀드) 등 다양하다.
단기 투자를 원한다면 금 ETF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금 ETF는 일반 펀드와 달리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다만 현물이 아닌 선물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실제 금값과 괴리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원금손실 가능성을 피하려는 보수적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금 DLS(파생결합증권)가 적합하다. 금 DLS는 금값 변동에 따라 만기 시 사전에 정해진 수익구조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 정도, 옵션 종류, 투자 기간 등에 따라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
금 펀드라고 해서 실제로 금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금 펀드는 금광업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금 선물 지수에 투자하는 파생형으로 구분된다. 올해 금광업체 주가와 금값 흐름 간 차이가 확대되면서 주식형펀드와 파생형펀드가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식형인 ‘블랙록월드골드증권투자신탁’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6.8%지만, 파생형인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은 같은 기간 19.0%로 더 높았다. 반대로 생각하면 금광업체는 증시 전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조정국면에서는 부진하지만 증시 상승국면에서는 오히려 금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수익 창출이 가능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 급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금 현물 대비 가격 부담이 낮은 금광주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가 유리하고,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라면 금값을 추종하는 파생형펀드와 장중 매매가 가능한 ETF로 대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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