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지긋지긋한 골관절염에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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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9.02 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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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산 천연물 신약 처방 개시… 부작용 줄어

국산 천연물 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캡슐’이 나왔다.
지난 1일 녹십자에 따르면 신바로캡슐의 주성분은 관절염, 퇴행성 척추염, 디스크 등 골관절 질환의 치료에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한약재 등 6가지 천연물이다.
위장 장애, 심혈관 위험성 등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줄여 장기 복용을 가능토록 한 게 특징이다.
천연물 신약이란 동식물, 생물세포, 조직배양산물 등 천연성분을 이용해 개발된 의약품으로 조성 성분, 효능이 새로운 약물을 뜻한다. 녹십자는 이 약을 갖고 2008년부터 2년간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8개 병원에서 200여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국내에서 가장 처방이 많은 다국적 제약사의 케미컬 신약(COX-2 억제제)과 비교한 결과 부작용은 적었고 효과는 유사했다.
새로운 신약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은 기존 제제보다 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을 뜻한다. 우선 신바로캡슐은 위장관계 부작용이 대조약(22.0%)에 비해 13.0%로 낮았다. 전체 이상약물 반응 발현율도 대조약은 31.3%, 신바로캡슐은 15.9%였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억제, 염증 개선, 연골조직 파괴 방지, 관절의 뻣뻣함 개선,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 등이 확인됐다.
이 약은 지난 1일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에 들어갔다.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보험약가는 245원이다. 하루 4알 복용 기준으로 1개월 약값이 3만원 정도다. 이 중 환자는 20~30%만 부담하면 된다.
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만성적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진통소염 효과를 나타내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의 경우 6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만 50세 이상에서 골관절염 환자는 여자가 유병률 32.5%로 남자(14.7%)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남자의 연령별 유병률은 50대 10.8%, 60대 15.5%, 70대 23.6%이다. 여자는 50대 17.3%, 60대 32.6%, 70대 56.2%에 이른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영복 회장(남양주현대병원 부원장)은 “골관절염은 노인층뿐 아니라 비만, 관절의 과다한 사용, 심한 운동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30∼40대 젊은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천연물 신약인 신바로캡슐은 위장 관련 부작용 감소 측면에서 기존 약물에 비해 특히 우수하다”며 “효과는 복용 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2주 이상은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관절염은 기후에 민감해 기온이 낮을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인체의 대사능력이 평소보다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골관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빨라지는 것이 문제”라며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증상 발견이나 악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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