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신세경 vs 박하선…극장가 20대 여배우들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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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9.02 14: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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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20대 미녀 배우 둘이 뜨겁게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31일 개봉한 액션 멜로 ‘푸른 소금’(감독 이현승)을 통해 약 1년 반 만에 대중 앞에 다시 서는 신세경(21)과 9월7일 개봉하는 가족영화 ‘챔프’(감독 이환경)의 박하선(24)이다.

‘푸른소금’에서 신세경은 은퇴한 조폭 두목 ‘두헌’(송강호)을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전직 사격선수 출신 ‘세빈’으로 호연을 펼치고, ‘챔프’의 박하선은 교통사고로 아내도 잃고 시력도 점점 상실해 가는 기수 ‘승호’(차태현)에게 힘을 주는 응급구조사 ‘윤희’를 열연한다.

이들은 새 작품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신세경은 전작들에서 보여준 청순함을 벗어 던진다. 울프 컷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메이크업, 강렬한 원색 스키니 진, 가죽점퍼 같은 펑키 의상 등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뿜어내는 것으로도 모자라 총기 조립, 사격, 바이크 액션까지 펼친다.

신세경은 “헤어나 의상에 변화를 주고, 액션을 시도했지만 그건 엄청난 변화라기보다는 와일드하고 거친 겉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피상적인 요소일 뿐이에요”라며 ”사실상 영화에서는 제 또래의 여린 부분이나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등장하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죠”라고 설명했다.

박하선 역시 지난해 MBC TV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를 맡으면서 갖게 된 ‘청순 단아’라는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털털하면서 자연스러운 매력을 펼쳐 보인다.

박하선은 “승호에겐 애인 같고 그의 딸인 예승에겐 엄마 같은 여자에요”라며 “비중은 작지만 시나리오가 정말 좋아서 출연했죠.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았거든요”라는 말로 영화에의 애정을 대신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이번 작품에서 파트너 복이 차고 넘친다는 것이다. 신세경은 송강호(44), 박하선은 차태현(35)과 각각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신세경·송강호 커플이다. 연령차가 23세에 이른다. 지난해 캐스팅 사실이 알려질 때부터 ‘충격’을 던졌다. 실제로 극 중에서 두헌이 세빈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 두헌의 오른팔 ‘애꾸’(천정명)가 “원조교제 하십니까?”라고 묻기까지 했을 정도다.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세경은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멜로라 하지만 단순히 남녀의 사랑이라고 표현하기엔 너무 많은 사연과 감정이 담긴,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관계거든요. 어쩌면 상처가 있고 외로운 두 남녀가 서로에게 위로자가 돼준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네요.”

신세경은 영화 속 세빈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도 송강호에게 기대며 마음의 평안을 찾았다. “너무 영광이었어요. 강호 선배님이 훌륭한 배우라는 것을 촬영하기 전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촬영하면서, 촬영을 마친 뒤 존경심이 더 커졌어요”라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져들 때마다 곁에서 항상 버팀목이 돼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제가 조금씩 헤쳐 나갈 수 있었던 거죠”라고 고백한다.

박하선·차태현 커플은 그리 충격적이지 않다. 하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사연이 감춰져 있다. 바로 두 사람이 영화 ‘바보’(2008)에서 남매였고, 이번 영화에서는 연인이 된다는 점이다.

박하선은 “제가 오랫동안 태현 오빠의 팬이었거든요”라면서 “오빠가 주연한 ‘연애소설’이란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몇 번을 봤죠. 그렇게 스크린에서 보고 좋아한 사람과 함께 연기한다는 게 매우 좋았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스타와 팬의 만남은 두 번이나 아쉬움을 남겼다. “스무 살 때 바보 찍으면서 오빠와 처음 만났죠. 그런데 그땐 바보 오빠를 창피해하는 동생으로 나와 오빠한테 아주 못되게 굴어야 했거든요”라며 “그래도 이번 영화에선 연인으로 나와 조금 한을 풀었네요. 아예 오빠와의 뽀뽀 신을 찍고 싶다고 감독님에게 제안했다가 남녀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추구하는 영화라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어요. 아쉬웠지만 영화를 위해 마음을 달랬죠. 호호호”라고 즐거워한다.

운명적 대결을 벌여야 하는 신세경과 박하선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스타 배우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김병욱(51) PD의 MBC TV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2·3탄 여주인공을 바통 터치했다는 사실이다.

박하선은 올해 방송계의 핫이슈로 떠오른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여주인공에 일찌감치 캐스팅돼 TV 정극에서 영화로, 다시 시트콤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또 다른 매력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보다 늦은 같은 달 19일 첫 방송하는 이 시트콤에서 25세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 ‘박하선’이 된다.

박하선은 “하이킥1의 서민정처럼 마음씨 착하고, 하이킥2의 신세경의 로맨스도 갖췄으며, 황정음처럼 깨는 모습도 있는 캐릭터라고 나름대로 분석해봤어요. 김병욱 PD님이 제2의 누구라기보다 제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재미있고 복합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주실 것 같아 더욱 설렌답니다”라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박하선은 하이킥3가 자신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현왕후를 연기하며 20대 중반 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배려와 성숙함이 갑갑했다”며 “지난 3월 하이킥3에 캐스팅되면서 지금까지 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성숙하게 보였거나 우울하게 비친 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뻤죠. 그래서 캐스팅이 뒤바뀌지 않을까 불안해가며 촬영을 기다렸답니다”고 고백했다.

2009~2010년 방송된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시골에서 올라온 식모 ‘세경’역을 맡아 청순 글래머의 이미지와 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어필한 신세경은 이제 시청자로서 여유를 만끽하며 지켜볼 계획이다.

“쟁쟁하고 멋진 분들이 많아 과연 어떤 캐릭터가 탄생하게 될지, 어떤 이야기로 웃음을 줄지 개인적으로도 기대하고 있어요. 김병욱 감독님이 카메오로 불러주시면 기꺼이 출연할래요.”

두 미녀 배우들이 벌일 선의의 경쟁을 기대하며 올 추석 극장가는 벌써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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