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스타벅스, '맥심'에 도전장…소비자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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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8.30 16: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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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VIA)' 개당 1000원 꼴, 타깃층 달라

국내에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유행시킨 스타벅스가 '맥심'이 장악하고 있는 인스턴스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햄버거, 피자에 이어 새로운 외식문화를 만든 스타벅스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매출 1위) 커피전문점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달 16일 전국 370개 매장에서 미세 분말 커피인 '비아(VI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아는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 기존의 국내에 나와있는 커피믹스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비아는 원두를 미세하게 가는 '마이크로 그라인딩 공법'으로 만들어 매장에서 내린 커피와 비슷한 맛을 자랑한다"며 "테스트결과 매장에서 내린 커피와 비아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커피시장은 총 2조7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중 커피믹스가 가장 큰 1조2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커피전문점이 8300억원, 커피음료가 6800억원 정도다.

커피믹스 시장의 경우 지난 7월 기준으로 동서식품의 '맥심'이 77.1%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가 11.3%, 한국네슬레의 '테이스터스초이스'가 9.7%로 뒤를 잇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2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커피전문점 1위인 업체로, 동서식품 '맥심'이 장악하고 있는 커피믹스 시장에서 얼마나 점유율을 뺏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아는 설탕과 크림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른바 '다방 커피'라고 부르는 기존의 커피믹스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스타벅스 성공의 핵심인 원두의 맛과 향을 살린 고급커피로 승부를 거는 셈이다. 때문에 가격도 기존의 커피믹스에 비해 10배 가량 비싼 편이다.

비아는 3개 들이 제품이 3500원, 12개 들이 제품이 1만2800원으로, 개당 1000원 가량에 판매된다. 기존의 커피믹스 제품은 개당 100원 꼴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가격면에서 비아와 맥심은 아예 타깃층이 다르다"며 "이에 따라 두 제품이 직접적으로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망도 비아는 370개의 스타벅스 자사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다만 향후에는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 커피업체 관계자는 "비아는 가격면에서 기존의 커피믹스에 비해 비싼 편이라 시장의 큰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원두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커피 전문점을 가지않고도 휴대용을 선택하는 대안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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