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고유가엔 고연비’ 디젤·하이브리드차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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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8.24 17: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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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판매량 10위 안에 디젤차가 4종이나 포함됐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차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5~7월 중 내수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동기보다 4배가량 늘어난 5741대가 팔렸다.
고유가 현상이 보편화되면서 연비가 중요한 차의 선택기준으로 등장한 것이다.
■ 수입차 10대 중 3대는 디젤차
올 들어 7월까지 판매된 6만523대의 수입차 중 디젤차는 2만741대로 34.4%를 차지했다. 수입차 중 디젤차의 비중은 2008년 16.4%에서 3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경유 값이 상대적으로 싼 데다 연비도 좋은 게 디젤차의 장점이다. 디젤차는 소음과 진동이 심해 인기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최근 엔진 기술이 좋아져 이 같은 단점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올 7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량을 보면 10위 안에 디젤차는 4개 모델이 포함됐다.
BMW 520d(3위), 폭스바겐 골프2.0TDI(7위), BMW 320d(8위), 폭스바겐 CC 2.0TDI(9위) 순이다. 모두가 유럽차다. 유럽에서는 디젤차가 보편화돼 있다. 미국차보다 유럽차들의 디젤 엔진 기술이 더 좋은 편이다. 지난달에는 BMW 520d가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도 디젤차의 장점을 알기 시작했다”면서 “국산 중형차와 크기가 비슷한 데다 운전감이 다이내믹하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유럽차 수입업체들은 디젤 신차를 쏟아내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10일 주력 차종인 A4에 경제·효율성을 겸비한 터보 직분사 디젤 엔진을 단 A4 2.0TDI를 내놓았다. 푸조도 16일 디젤차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일부 적용한 뉴308 1.6e-HDi를 내놓았다. 이 차는 연비가 22.6㎞/ℓ로 웬만한 하이브리드차보다 좋다.
4배 늘어난 하이브리드차 판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지난달 판매된 892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500대로 16.8%에 달했다. 구형 모델을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19.3%로 신형 쏘나타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차인 셈이다. 기아자동차의 K5 하이브리드도 지난달 872대가 팔려 전체 K5 판매대수(7085대)의 12.3%를 차지했다.
5월 첫선을 보인 현대·기아차의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야금야금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그 덕분에 5~7월 국내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중은 2.4%로 지난해 같은 기간(0.6%)에 비해 4배나 높아졌다.
현재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의 계약대수는 각각 3500여대에 달한다. 물량이 달려 계약 후 한 달이 지나야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ℓ당 21㎞에 달하는 높은 연비가 하이브리드차의 장점”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일반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국산차보다 먼저 나온 일본 하이브리드차들도 인기다. 연비가 29.2㎞/ℓ로 가장 좋은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올 들어 7월까지 933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499대)의 2배다. 프리우스는 7월에는 수입차 중 판매 9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CT200h도 올 2월 국내 시장에 들어온 이후 7월까지 669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 덕에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도요타는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차인 인사이트도 7월까지 128대가 팔렸다. 수입차 중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은 3.4%로 지난해(2.5%)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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