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이건희 삼성 회장 "여성도 사장까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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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8.24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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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여성임원들과 오찬…두 딸도 함께해
연말 인사서 여성임원 대거 전진배치 가능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23일 그룹 내 여성 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사장까지 돼 달라"고 당부하는 등 여성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회장(사진)은 이 자리에서 "유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데 여성은 능력도 있고 유연하다. 경쟁에서 질 이유가 없다. 이길 수 있고, 이겨내야 한다"며 "여성이 사장까지 해야 한다. 그래야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을 비롯해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 심수옥 삼성전자 전무 등 7명의 여성 임원이 참석했다.

이 회장이 여성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회장은 지난 1997년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는 에세이에서는 "다른 나라는 남자 여자가 합쳐서 뛰는데 우리는 남자 홀로 분투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바퀴 하나는 바람이 빠진 채로 자전거 경주를 하는 셈"이라고 언급하는 등 그동안 여성 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수차례 강조 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2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처음 출근했을 당시 사내 어린이집을 둘러보던 중 "자녀를 맡긴 여직원의 만족도가 높아 수용 요청이 많지만 한계가 있어 대기 순번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하나 더 지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회장이 여성인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섬에 따라 올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여성 인력이 대거 승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1993년 신 경영을 선언하면서 국내 최초로 대거 공개 채용한 대졸 여사원이 부장과 차장 등 중견간부로 올라가는 등 승진대상 범주에 여성인력이 많이 들어가 있어 여성임원 승진이 많아지고 여성임원 비율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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