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영화 '도가니' 소설보다 수위 낮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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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8.2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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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진에서 발생한 청각장애학교 폭행사건의 진실이 영화 '도가니'에 담겼다.

황동혁(40) 감독은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가 실화인줄 몰랐다. 작가 후기를 보고 실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망설였지만 결국 실화라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도가니'는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 '강인호'(공유)가 '서유진'(정유미)과 함께 학교 직원들을 상대로 장애아 학대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았다.

황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욕심은 없었다. 사건 자체가 묵직하고 충격이 있는 사건이고 이미 공 작가가 소설을 통해 많은 메시지를 담아냈기 때문"이라면서 "원작과 실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극적 긴장감을 담아 두 시간 안에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과 차이점도 있다. "공 작가는 실화가 너무 끔찍해 소설로도 담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영화는 글과는 다르게 시청각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이라 덜 담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표현됐다. 실화를 다 영상으로 찍는다면 보기 힘든 이야기가 돼버릴 것 같아 수위를 조절하고자 했다."

당시 학생들을 성폭행한 교장과 교사들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정상적으로 출근하는 교사도 있다. 반면 진실을 위해 싸운 교사들은 직위 해제됐다.

황 감독은 "해고된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 어디까지를 실화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 사이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너무 실제 사건의 무게에 눌려 버릴까봐 인터뷰하고 실존 인물을 만나는 것은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작가 공지영(48)씨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 '도가니'는 9월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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