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당신의 목소리는 건강하십니까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8.19 13:22:58
  • 조회: 658

 

 

한 직장여성이 사내에서 업무발표를 하고 있다. 목소리 건강은 사회생활에서 밝은 표정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목소리는 '소통'의 주요 통로다. 통상 건강한 목소리의 3대 요소는 호감 가는 음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발성, 명료한 발음이다. 이는 사회생활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목소리와 관련된 질환이 상당할 뿐더러 상당수가 불만을 갖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 정도가 성대결절이나 목소리떨림증 등 음성장애질환을 앓고 있다. 음성치료 전문 프라나이비인후과가 20~40대 직장인 1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0%가 '사회생활 중 목소리 때문에 불편함을 느낀 적 있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목소리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56%나 됐다.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연축성발성장애'라고 한다. 스트레스나 피로, 긴장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도 목소리가 자주 떨린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연축성발성장애는 20~30대 여성 가운데 많이 나타난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발성에 필요한 근육과 폐용량이 작고 근육조절 능력도 부족해 상대적으로 근육의 피로를 빨리 느끼기 때문이다. 목소리는 성대가 접촉할 때 내쉬는 숨소리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성대와 접촉하는 근육이 불규칙한 수축을 반복할 때 떨리는 목소리가 나오게 된다.

연축성발성장애는 보톡스를 주사해 치료할 수 있다. 이 치료는 몇개월 지나면 재발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올바른 발성훈련을 통한 성대 치료가 필요하다. 매일 천천히 책을 읽거나 노래부르기, 컵을 입에 대고 컵의 울림을 이용해 성대 근육의 긴장을 이완하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된다.

목소리가 쉽게 잠기거나 거친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성대에 결절이 생기는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소란스러운 환경에서 높은 발성으로 말을 하거나 노래방 등에서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른 것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에 따르면 거칠고 쉰 목소리는 평소 강의가 많은 교사나 강사, 목사, 정치인 같은 직업군에서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이다. 전화통화를 많이 하고 장시간 회의나 발표를 반복하는 직장인들도 증상을 호소한다.

이럴 땐 휴식을 취하며 목을 쓰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쉬어도 발성에 장애가 있는 상태가 계속되면 목의 통증이나 피로감이 더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목소리 근육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때, 객혈이 동반될 때, 침을 삼키기 어려울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 등은 빨리 이비인후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건강한 목소리를 위해서는 목청을 혹사시키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나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해주면 좋다. 주변환경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목을 상하좌우로 여러 차례 쓰다듬어 마사지하는 것도 목소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