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개학 일주일 전부터 취침·기상 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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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8.16 1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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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며칠 남지 않았다. 밀린 숙제와 개학 준비로 바쁜 때이지만,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아이들이 한결 즐겁게 새학기를 맞을 수 있다. 서울 중흥초 이은영 교사와 길동초 박지연 교사의 도움을 받아 개학 전 점검해야 할 부분을 짚어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흐트러진 생활리듬을 ‘학교 모드’로 바로잡는 일이다.
당장 내일부터 개학이니 일찍 일어나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한 일주일 전부터 취침과 기상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낮잠 자는 버릇이 들었다면 다른 활동으로 유도해 낮잠을 자지 않게 한다.
또 방학 중 소파에 눕거나 배를 깔고 책을 보던 아이들은 개학 후 의자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힘들어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책을 보는 시간을 점차 늘려야 한다.
방학 숙제가 많이 밀렸다면 지금부터라도 나눠서 시작해야 한다. 밀린 일기는 쓰게 하지 말고 남은 기간만이라도 매일매일 일기를 쓰게 한다. 아이들에게 일기를 쓰라고만 다그칠 것이 아니라 오늘 있었던 일을 함께 얘기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일기를 쓰게 한다. 체험학습 보고서 작성은 너무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자매를 둔 박지연 교사는 “시간을 많이 들여 엄청난 보고서를 만들어 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체험학습보고서 자체가 짐이 되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 교사는 또 “딸들에게도 생각과 느낌을 가볍게 정리하는 수준에서 스스로 보고서를 만들며 뿌듯함을 느끼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방학 계획을 점검하고 2학기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것도 필요하다. 방학에 들어가면서 세웠던 목표들이 잘 달성됐는지 안됐는지 점검한 뒤 잘한 부분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부분은 학기 중에 다시 목표를 정해 도전하도록 지도한다.
이은영 교사는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들이 어렸을 때 매번 방학이 끝날 때쯤 다음 학기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얘기하고 그 내용을 벽에 붙여놨다”면서 “거창한 목표보다는 하루에 영어 단어 한두 개씩을 외거나 동화책을 한 권씩 읽는 등 실천가능한 작은 목표들이었고, 이를 날마다 체크해 잘했으면 다음 방학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상을 줬다”고 말했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자녀에게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며칠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최소한 2학기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은영 교사는 “아들이 운동을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운동장 매일 달리기, 줄넘기 몇 개 이상 하기 등의 계획을 세워 꾸준하게 했더니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2학기 교과서를 미리 훑어보면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자신감과 기대를 가지고 새학기를 맞을 수 있다. 교과서 목차를 아이와 함께 보면서 어떤 걸 배우는지 미리 살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국어 교과서 뒤에 나오는 관련 도서 목록 중 몇 권을 읽는 것도 좋고, 2학기 수업과 관련된 체험학습을 미리 해 보는 것도 좋다. 학교마다 1년의 행사일정이 나온 학사력이 있으므로 2학기 일정을 미리 챙겨보고 자녀가 관심을 가지는 대회가 있다면 준비를 함께한다.
방학 내내 만나지 않던 친구들을 갑자기 보게 되면 서먹서먹할 수 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간단한 안부 편지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아이의 학교 적응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가기 어려운 치과와 안과 검진은 방학 때 하는 것이 좋다. 개학 전에 꼭 병원에 들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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