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다양해진 고등학교, 아이 적성·직업 등 긴 안목으로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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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8.11 15: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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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고등학교 입시도 대입처럼 설명회가 열리는 시대가 됐다. 우리 아이에 맞는 고등학교는 어디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고입 전문가들은 “아이의 적성을 파악하고, 대학 입학과 직업까지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자녀의 성격과 학교별 특징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입설명회로 유명한 하늘교육과 수박씨닷컴의 도움말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와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의 특징과 입시 준비방법을 알아본다.

■ 영재학교·과학고·과학중점학교
이들 학교는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교다. 수학과 과학 수업 비중이 일반고에 비해 매우 높다. 수학탐구, 일반물리학 등 전문교과 수업 수준도 높다.
영재학교는 고등학교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영재학교 지원 여부에 상관없이 과학고, 외고, 자율형 사립고 등 전기고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매년 4월 말~5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해 7월 말~8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지원이 가능하며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구과학고 등 4곳에서 480명을 선발한다.
과학고는 70~80%가 2학년으로 조기 졸업을 하고,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시스템이다. 끝까지 남아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의대 준비생 등 일부분이다.
2011학년도의 경우 서울대에 합격한 과학고생 중 98%가 특기자 전형으로 뽑혔다.
특기자 전형은 수능과 내신성적 없이 수학·과학의 특기적 재능 보유에 관한 수상실적 등의 서류와 수준높은 논술과 구술면접으로 선발한다. 과학고는 올해 자기주도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전형을 50 대 50으로 선발하지만 내년부터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만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는 생활기록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과학중점학교는 전국에 총 100개교가 있다. 수학·과학 전문교과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대학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면서 이과 쪽에 흥미가 있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영재고와 과학고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 외국어고·국제고
외고는 전체 수업의 3분의 1 이상이 영어와 제2외국어 수업이고, 수업 자체도 인문계열 위주로 편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인문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진학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러나 학교에 따라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자연계 진학이 어려울 경우도 있고, 자연계열 응시생이 절반 가까이 되는 곳도 있으므로 학교별 특징을 잘 살펴야 한다.
2학년과 3학년 4개 학기의 영어 내신으로 1.5~2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와 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를 통과해야 2단계를 볼 수 있으므로 영어 내신 관리가 절대적이다. 4개 학기에서 최소 1.5등급 이내를 유지해야 1단계를 통과할 수 있다. 2단계는 서류와 면접의 비중이 반반 정도 된다.
외고는 수업을 영어로 하지 않지만 국제고는 국어·국사 등 일부 교과목을 제외하고는 영어로 수업한다. 대부분이 사립인 외고와는 달리 6개 국제고 중 5개가 공립학교로 외고에 비해 등록금이 저렴하다. 선발방식은 외고와 동일하다.

■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사립고는 논술, 토론수업, 심화교과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는 등 자율성이 대폭 확대된 학교이다.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 사립고는 용인외고, 민족사관고, 상산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하나고, 인천하늘고, 불일고, 김천고 등 10개이다. 1단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민사고는 전 과목)의 학교 내신만으로 거르거나 학교 내신과 서류로 가린다.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그러나 외고와 달리 서류와 면접에서 본인의 주특기를 충분히 보여준다면 학교 내신이 낮아도 충분히 합격할 정도로 서류와 면접 비중이 높다. 등록금은 일반고의 2~3배 이내로 교육당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자
율형 사립고는 진로를 조기에 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지만, 전국 단위 자사고 학생들은 대부분 이과 성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흔히 외고는 문과 공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어 수업시간이 많아 국어와 수학 시간이 줄어들고 진도를 빨리 나가기 때문에 수학을 못하면 현실적으로 외고에 가서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재고나 과학고, 외고 등 수월성 교육을 하는 학교에서는 어느 정도 치열한 경쟁을 즐기는 아이들이 잘 적응한다”면서 “경쟁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학생은 성격적으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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