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쑨양 "박태환에게 400m 金 내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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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7.25 14: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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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신성' 쑨양(20·중국)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쑨양은 24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24를 기록, 3분42초04로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이 자유형 1500m인 쑨양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자유형 400m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쑨양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박태환과 맞대결을 펼칠 자유형 400m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쑨양은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나 결승에서 제 실력을 발휘한 박태환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쑨양은 레이스를 마친 뒤 "나의 주종목은 1500m다. 긴장한 것은 아니었지만 박태환에게 금메달을 내준 것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통 박태환은 초반 200m에서 나보다 빨랐다. 후반 200m에서는 내가 더 좋은 기록을 냈다"고 말한 쑨양은 "그러나 오늘은 누구도 첫 200m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려 하지 않았다. 박태환은 1번 레인에 있어 나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박태환을 의식하기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쑨양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따게 된 것에 만족한다"며 "아직 나의 주종목인 자유형 800m와 1500m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역시 박태환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남자 자유형 400m 세계기록(3분40초07) 보유자 파울 비더만(25·독일)은 3분44초14로 박태환, 쑨양의 뒤를 이었다.

비더만은 "초반 200m 레이스를 마친 뒤 박태환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이후부터는 쑨양한테만 신경썼다"고 고백했다.

"결승점을 20m 앞두고 내가 앞서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쑨양이 따라 잡았다"고 말한 비더만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우승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물 속에 들어가니 긴장감은 사라졌다. 그저 레이스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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