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조세핀 킴 교수 “거친 인생 항로, 자녀가 자신을 믿고 존중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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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7.22 14: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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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핀 킴 교수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펴내

 

"거친 인생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자신을 끊임없이 격려하고 발전시키려는 자기 존중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다니며 자녀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와 그 아이들을 상담해 온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조세핀 킴 교수(37·한국명 김명화)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 (BBbooks)을 펴냈다. 출판기념차 한국을 방문한 그는 "15년 동안 여러 나라의 부모와 아이들을 상담하고 연구한 끝에 어려서 형성된 '자존감'이 아이의 내면을 강하게 키우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키워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버드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국 학생들과 다른 한국 유학생들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하버드대에 진학했으면 자랑스럽고 당당해야 할 아이들이 대부분 부정적이고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며 스트레스에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킴 교수는 "대한민국 엄마들은 아이를 하버드대에 보내기 위해 무슨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어떤 스펙을 쌓게 해 주어야 하는지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지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진심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성적보다 자존감을 키워주라는 바람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 내 폭력 문제 전문가이기도 한 킴 교수가 자존감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지니아공대에 다니던 한국인 학생 조승희씨의 총기난사 사건의 자문위원을 맡으면서 한국 유학생들의 극심한 불안과 동요를 지켜봤다. "그들에겐 공통적으로 스스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자존감이 부족했습니다."

 

그 당시 킴 교수는 정신건강 상담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의 상담단체인 ACA멤버이기도 했다. 고민을 털어놓을 데가 마땅치 않은 한인 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상담을 계속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계 미국인들을 위한 비영리단체 '겨자씨 세대'(MSG:Mustard Seed Generation)를 창립, 그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킴 교수는 선교활동을 하던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리버티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으며, 버지니아대에서 상담가 교육 및 감수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하버드대에서 교사나 상담가로 활동할 미래의 교육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연구실에 틀어박힌 학자가 되기 싫다"면서 1년에도 서너 번씩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강의와 상담을 통해 '자존감 교육'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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