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국민 걸그룹' 미쓰에이, 이래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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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7.21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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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미쓰에이(miss A)'는 벼락스타였다. 지난해 7월1일 데뷔 싱글 '배드 걸 굿 걸'을 내놓자마자 각종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후 두 번째 싱글 '브리드(Breathe)' 등을 춤과 함께 선보이며 퍼포먼스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페이(24·FEI), 지아(22·JIA), 수지(17·SUZY), 민(20·MIN) 등 화려한 멤버 구성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데뷔를 준비했던 민은 약 7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친 실력파다. 중국에서 무용학교를 다닌 페이와 지아는 2007년부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훈련받았다. 지난해 초 '원더걸스' 새 멤버로 영입된 혜림(18)과 함께 중국에서 5인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수지는 2년 전 길거리 캐스팅으로 JYP에 발탁됐지만, 튀는 외모 못잖은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 KBS 2TV '드림하이'를 통해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 신고식도 치렀다.

이런 그녀들이 본격적인 시험무대에 올랐다. 데뷔 1년 만에 내놓은 첫번째 정규음반 '에이 클래스(A Class)'를 통해서다. 앨범 타이틀은 미쓰에이가 당초 지향하던 바다. 팀 작명 자체가 '노래와 춤, 매력이 A 클래스', '아시아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는 등의 자신감과 희망의 표현이었다.

1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민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아직까지 연습실에 오래 머물러 있는 만큼 연예인으로서 기분을 느낄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년 간 가장 기뻤던 일은 실감을 넘어선다. 엠넷의 연말 가요시상식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신인상은 기대했던대로였지만, 올해의노래상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은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서도 "기대보다 큰 호응을 얻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미쓰에이는 가히 '7월의 그룹'으로 불릴 만하다. 첫 싱글, 첫 정규 모두 7월에 발매했다. 행운의 숫자인 만큼 괜히 설렌다. 민도 "참 떨린다"면서 "기분 좋은 부담감이 들어 설렌다"고 인정했다.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는 18일 온라인에 공개되자마자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등 각 음악차트 1위를 휩쓸었다. 바람둥이 남자를 가차없이 버리는 당당한 여자의 이야기를 노랫말에 담았다. 중독성 멜로디와 귀에 감기는 드럼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모든 멤버들이 노랫말을 마음에 들어 한다. 페이의 말마따나 "나쁜 남자를 쿨하게 보내줄 수 있는 성숙한 여성을 그렸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수지가 아닌데 자꾸만 실수로 수지라 부를 때 그때 알아 차려야 했어. 왜 애써 너를 믿어 주려 했는지 몰라'라는 가사도 재미있다. 멤버 수지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페이는 그러나 "수지의 이름 자리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노래 부를 때마다 새로운 사람의 이름을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미쓰에이가 쏟아지는 걸그룹과 차별되는 점은 "퍼포먼스!"라고 강조한다. "물론 안무가 어렵기도 하지만 세세한 동작마다 감정을 싣기 때문에 색달라 보인다"는 것이다. 민은 "멤버 숫자가 짝수라 무대 위에서 안무를 구성할 때 중심축을 잡기 어렵다"며 "이번 앨범도 안무를 짜느라 무척 힘들었다"고 알렸다.

특히, 7~8㎝ 가량의 굽이 있는 킬힐을 신고 춤을 추는 게 너무 힘들었다. "단순한 안무가 아니라 돌고 바닥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서는 등 강렬한 동작이 많아 발목이 퉁퉁 부을 정도로 아팠다"는 민의 증언도 나왔다.

"운동화가 너무 그리웠어요. 운동화만 신으면 펄펄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왜 있잖아요, 운동선수들 모래주머니 달고 운동하다가 그것을 떼어놓으면 펄펄 나는…. 운동화 신으면 그런 느낌이 날 것 같아요. 까르르르."


 
걸그룹들의 개별 또는 유닛 활동이 잦아지고 있다. 원래 솔로 준비를 했던 만큼 민도 욕심이 날 법하다. "만약 솔로로 나선다면 평소 좋아하는 힙합음악을 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영화배우 전도연(38)과 정재영(41)이 출연,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카운트다운'에는 전도연의 딸로 나왔다. "기회가 되면 틈틈이 연기도 하고 싶은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힘들더라"고 머리를 긁적였다.

지아와 페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있는 가족·친구들 생각이 간절하다. "아직도 가족과 친구들이 우리가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는지 잘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원더걸스 선배들이 부럽다"며 "더 열심히 해서 중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2년생인 수지는 앨범 발매 시기와 기말고사 기간이 맞물려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 상황이었다. "연예 활동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미쓰에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국민 걸그룹' 등극을 노린다. 민은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우리를 알지만 어른들은 잘 알지 못한다"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미쓰에이를 알았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페이는 "실력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지아는 "'실망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지 역시 언니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엇보다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일심이다. "두번째 싱글 이후 약 7개월 간 준비한 이번 앨범을 빨리 선보이고 싶어요. '아시아의 별'이 되고 싶다는 데뷔 초기의 바람. 아직도 유효합니다. 기대해주세요!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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