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대박난 가나전' 지방 A매치 성공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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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6.08 15: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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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지방에서 개최된 A매치는 축구 경기를 가장한 축제에 가까웠다. 8일 전주월드컵에서 열린 가나전은 팬들을 위한 놀이터였다.

'대박'의 분위기는 경기 이틀 전부터 감지됐다.

지난 6일 조광래(56) 감독과 지동원(21·전남), 박주영(26·AS모나코),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나선 사인회는 축구팬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사인회를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연장했지만 근처에도 오지 못하고 돌아가 팬들이 절반에 가까웠다. 전주에서 선수들은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인기 스타였다.

사인회의 분위기는 가나전으로 이어졌다. 3만8000여장의 예매분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미처 예매를 하지 못한 팬들은 새벽부터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현장 티켓 2000장은 30분도 못돼 동났다.

기대대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1000여 팬들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함성으로 뒤덮었다. 아사모아 기안(26)과 설리 문타리(25·이상 선더랜드) 등 가나 유명 선수들의 소개될 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경기 막판에는 파도타기 응원이 벌어졌다. 최근 만석이 힘들어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안방에서 대표팀 선수들을 맞닥뜨린 관중들에게 승패는 상관 없었다.

전주에서의 A매치가 대성공을 이루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 관계자들도 잔뜩 고무됐다. 그동안 관중 동원과 스폰서 문제 등으로 서울을 고집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이원재 홍보부장은 "가나전 승리는 정말 응원의 힘이었다. 팬들이 이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니 선수들도 덩달아 힘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지방 A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9월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 첫 번째 경기는 지방에서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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