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추신수 "음주 운전 사건, 최근 부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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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6.07 15: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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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지나치게 의욕이 넘치고, 생각이 너무 많다. 마음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주 운전으로 인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추신수는 "미국, 한국의 팬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3일 혈중 알코올 농도 0.201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 체포됐다 풀려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음주 운전 사건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추신수는 이날까지 타율 0.239 5홈런 22타점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홈런,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고, 타율도 0.216(37타수 8안타)에 머물렀다.

200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타율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3년 연속 기록 작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클리블랜드의 매니 액타 감독은 추신수의 부진에 대해 "추신수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우리 팀에서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뿐 아니라 한국까지 대표하는 스타다. 더욱 부담감이 클 것이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한국이나 11년간 살아온 미국이나 모두 나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더 많은 팬들에 대해 걱정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일어난 일이고,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 사람들이 그 일을 잊게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고정 3번 타자로 뛰다가 6일 텍사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나에게 타순은 큰 문제는 아니다.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눴고, 3번 타자는 팀 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타자가 치는 것이 맞다. 현재의 나는 적합하지 않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추신수는 최근 주춤한 팀 성적에 대해 언급하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내가 8, 9번 타자로 나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팀이 이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타격 컨디션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우리 팀은 더욱 안정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각"이라고 말한 추신수는 "때때로 그런 의욕이 더욱 안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나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고 고백했다.

추신수는 "눈과 귀를 닫고 스트레스를 극복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아내도 조언하고 잘 알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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