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고유가시대, 하이브리드카 못지않은 고연비 경유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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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5.17 14:16:18
  • 조회: 1370

 

 

기름값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면서 연비 높은 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연비 차라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지만 첨단 친환경 디젤엔진으로 무장한 승용차들도 하이브리드카 못지않은 연비를 자랑한다.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는 공회전 제한장치(ISG)를 달아 연비를 높인 국산 휘발유차도 잇따라 등장했다. 폭스바겐 ‘제타’ℓ당 22.2㎞ 푸조 액티브도 21.2㎞ ‘자랑’ ◇ 고연비 수입 디젤차 = 고연비 디젤 승용차 시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수입차들이 주도한다.
올 1~4월 판매된 수입차 3만3923대 중 디젤차는 1만723대로 31.6%에 달한다.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은 2005년 4.1%에 불과했지만 2006년 10.7%, 2009년 22.4%, 지난해 25.4%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수입 디젤차 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는 폭스바겐이 이달 초 내놓은 제타 1.6TDI 블루모션이다.
공회전 제한장치가 작동하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발생하는 에너지를 비축하는 등 폭스바겐의 친환경기술이 적용됐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ℓ당 22.2㎞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차 중에서 가장 높은 연비다. 현대·기아차가 최근 선보인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21.0㎞/ℓ)나 경차인 기아차의 모닝(19.0㎞/ℓ)보다도 연비가 좋다. 폭스바겐이 올 1월 출시한 골프 1.6TDI 블루모션도 연비가 21.9㎞/ℓ에 달한다. 그 뒤를 푸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008 액티브(21.2㎞/ℓ)와 해치백 모델인 308 MCP(21.2㎞/ℓ)가 따르고 있다. 308 MCP의 경우 연료탱크 용량이 60ℓ로 커 한번만 주유해도 1272㎞를 달릴 수 있다. 공인연비라는 점을 감안해도 서울과 부산을 너끈히 왕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BMW의 뉴 520d도 연비가 20.0㎞/ℓ에 달한다. 이 차는 올 들어 4월까지 1518대가 팔려 수입 디젤차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배기량 2.0ℓ의 프리미엄 세단이면서도 연비가 높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엑센트 위트 스틱은 23.5㎞ 소음 진동 등 단점까지 보완
◇ 국산 고연비 차량 = 국산 디젤 승용차 중에서는 3월 나온 현대차의 엑센트 위트가 20.0㎞/ℓ의 연비로 수입차들과 맞서고 있다. 엑센트 위트는 엔진 작동조건에 따라 배기가스 유량을 변화시켜 연비를 높인 고효율 가변 터보차저 신기술이 적용됐다.
또 디젤 매연 정화장치로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차세대 클린 디젤엔진을 달고 있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연비가 23.5㎞/ℓ까지 높아진다. 준중형 차량인 한국GM의 쉐보레 크루즈 디젤 모델은 연비가 15.9㎞/ℓ다. 동급차량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5단 수동변속기 차량은 연비가 19.0㎞/ℓ로 높아진다.
디젤은 과거 SUV의 전유물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디젤엔진을 얹은 승용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소음과 진동이 크고 매연이 많이 생기는 디젤엔진의 단점을 첨단 기술로 상당부분 개선했기 때문이다. 휘발유차지만 공회전 제한장치로 연비를 높인 차도 있다.
기아차가 2월 공회전 제한장치를 단 포르테 에코플러스를 출시한 데 이어 현대차는 12일 동급의 아반떼 블루세이버를 내놓았다. 이 차들은 차량 정지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고 출발을 위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이 다시 가동되는 방식이다. 공회전 제한장치에 엔진과 변속기, 공조시스템을 최적 연비 수준으로 제어하는 엑티브 에코 시스템도 달았다. 이 덕에 16.5㎞/ℓ였던 연비가 동급 최고 수준인 17.5㎞/ℓ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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