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생일의 ‘색다른 추억’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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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5.03 15:06:49
  • 조회: 704

 

 

“엄마, 아빠 저도 생일파티 해 주세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은 친구들을 여럿 불러 생일파티 하기를 가장 원하는 시기다.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뭔가 색다르면서도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생일파티는 없을까.

 

 

# 부모도 좋아하는 박물관 생일파티
서울 연희동 서대문자연사 박물관(http ://namu.sdm.go.kr)은 박물관에서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간이다. 외국에서는 어린이 박물관에서 아이들의 생일파티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같은 곳이 거의 없다. 생일파티 신청을 하면 파티장소 이용과 박물관 관람, 가상체험을 모두 할 수 있고, 박물관 기념품도 제공된다. 파티장소는 박물관 나무홀 내에 따로 마련돼 있고, 하루 한 팀이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접수는 전화(02-330-8869)로 받는다. 음식은 싸 오거나 배달이 가능하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아이들과 부모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아이들은 박물관을 신나게 뛰어다니면서 놀고, 부모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유익한 활동을 하니 좋아한다.
# 같은 달 생일친구모아 공원에서 야외 파티 지난달 반 전체 친구들과 함께 2학년 딸 아이의 생일파티를 한 김민정씨 (37·서울 목동)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3, 4월 생일을 맞는 아이들 3명의 생일잔치를 함께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한 엄마의 제안에, 토요일 수업이 끝나고 학교 놀이터에 반 친구들을 모두 초대했다. 엄마들이 피자와 김밥, 치킨 등을 나눠서 배달시키고 종이컵, 케이크, 음료수 등을 분담해 준비하니 부담이 한결 덜했다. 김씨는 “준비하는 부모도 부담이 없고, 장소를 빌리지 않아도 돼 저렴하고, 누굴 초대하고 안하고 마음 쓸 일도 없다”면서 “아이들도 아주 즐거워 하고 엄마들도 얘기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 일석 삼조가 아니라 일석 사조, 오조쯤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이런 형태의 생일파티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엄마들 중 한 두사람이 분위기를 이끌면 다음달 생일파티도 비슷한 식으로 진행된다.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봄·가을 생일이면 특히 좋다. 한강둔치나 동네 공원, 놀이터, 학교 운동장 등이 모두 생일파티에 좋은 장소가 된다. 이때 물총이나 공, 간단한 그리기 도구 등도 함께 준비하면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 한다겨울에는 실내체육관이나 태권도장을 빌리면 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준비해 주기도 한다.
# 공연·전시·영화 보고 자장면 한그릇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나 전시·영화를 보고 식사를 함께 하는 것도 색다른 생일파티가 될 수 있다. 가족들과 갈 기회는 많지만 친구들과 함께 보면 더욱 신난다. 이때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이나 전시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공연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고 미리 다녀온 분들의 공연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가는 만큼 알뜰하게 할인을 받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자녀교육사이트 맘스쿨(www.momschool.co.kr)에서는 회원에게 좋은 공연을 미리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부가 지원하는 ‘사랑티켓’ 제도도 눈여겨 볼만 하다. 회원증을 발급받은 후 보고 싶은 공연 티켓을 사면 저렴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당 지원이 되는 인원과 금액이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사랑티켓 홈페이지(http://www.sati.or.kr)를 참고해야 한다.
# 키즈카페·실내놀이터·청소년 수련관 등
키즈카페나 어린이 실내놀이터 등에서도 생일파티를 많이 한다. 가격은 비싼 대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 많다. 곳에 따라 차량을 지원하기도 한다. 요즘은 쿠키 만들기나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곁들여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이나 구민센터 등에서도 생일파티를 신청할 수 있다. 건물 내 노래방 등 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해 주기도 한다. 삼성어린이박물관 민진이 선임교사는 “요즘 아이들의 생일파티가 비싼 곳에서 먹고 놀며 소비하는 쪽으로 흐르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아이들에겐 외적인 형식보다는 즐거운 추억이 중요하고, 조금만 성의를 가지고 준비하면 간단하게 생일파티를 2배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령 롤케이크와 생크림, 과일, 과자 등을 준비해 축하케이크를 함께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작은 꽃을 접거나 양초 만들기 재료를 준비해서 함께 축하 초를 한 글자씩 만들면 더욱 즐겁다. 각종 재료들은 맘아트(www.momart.co.kr) 등 인터넷 크래프트 쇼핑몰에서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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