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맞수 김연아·아사다 마오 최후의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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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4.27 13:21:18
  • 조회: 572

 

 

21세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고려대)와 아사다 마오(일본)가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세계 피겨계를 양분해 왔던 이들의 이번 대회 맞대결에 국내외 외신은 물론 팬들까지 두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탈리아 토리노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3개월 만에 만나는 데다가 현재 최정상에 서 있는 두 선수에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마지막 대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모두 13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전적은 김연아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최근 맞대결 전적에서도 호각세를 이뤘다.

모든 피겨선수들의 꿈인 올림픽 무대에서는 김연아의 일방적인 압승으로 끝났다.

김연아는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78.50점)과 프리스케이팅(150.06점)에서 각각 역대 최고점수를 작성하며 종합점수 228.56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로 아사다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사다는 올림픽에 이어 열린 토리노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97.58점을 획득,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무대에서 김연아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김연아는 190.79점으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후 이들은 단 한 번도 맞대결을 벌이지 않았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전념하기 위해 올시즌 그랑프리시리즈 대회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두 선수의 기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연기력과 표현력 면에서 이들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실제로 각종대회에서 두 선수는 높은 예술점수를 받아왔다.

때문에 당일 점프의 정확성에서 승패가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

김연아는 완벽한 에지를 사용해 높고 안정된 점프가 장점이다. 특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김연아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최고 무기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할 경우,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아사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에 승부수를 건다. 아사다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의 성공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시즌에도 트리플 악셀의 난조로 침체를 겪었지만 지난 2월 대만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다만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선수는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시리즈를 생략하면서 '경기감각'에 우려를 사고 있고, 아사다는 올시즌 '부진한 경기력'이 걱정이다.

김연아는 2006년 시니어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었다. 때문에 1년이 넘는 공백기로 인해 '경기감각'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그러나 김연아는 지난 24일 첫 공식 훈련에서 1년의 공백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 '지젤'에 맞춰 점프와 연기 동작을 집중 점검했고, 주위로부터 "완벽했다"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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