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우리 시대의 거울, 이슈' 서울연극제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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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4.18 14:05:48
  • 조회: 12063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연극제가 20일부터 5월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등지에서 펼쳐진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연극, 우리 시대의 거울-이슈!'를 주제로 30여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극단 필통의 '전쟁을 로비하라'<사진>다.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사태 등을 통해 긴장관계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진단하고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

또 다른 개막작인 극단 가변의 '보스, 오마이보스'는 맷값 폭행 사건, 통큰치킨, 비정규직 문제, 무상급식, 구제역 등을 다루며 사회의 모순을 꼬집는다.

인터넷 뉴스사이트를 운영하는 주인공을 통해 자극적인 것을 ○○○는 세태를 풍자한 극단 로얄씨어터의 '와이 낫?', 용산 참사를 모티브로 삼은 극단 드림플레이의 '여기, 사람이 있다' 등 8편이 공식 참가작이다.

축제 기간에 껴 있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극-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도 공연한다. 저소득층 어린이 600여명을 무료로 초대한다. '낙산공원 야외공연장으로 가족들과 나들이 오세요'라는 타이틀로 5월 5~7일 대학로 일대에서 음악공연과 야외극, 페이스 페인팅 등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20여 참여극단들이 공연수입의 3%를 사랑의열매와 연극인복지재단에 기부한다. 또 공식참가작들의 시나리오를 묶은 희곡집을 오디오북으로 제작, 시각 장애인들에게 기증한다.

서울형 사회적 기업인 빅이슈코리아가 발행하고 노숙인이 판매하는 잡지 '빅이슈' 최신호를 지닌 관객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20% 깎아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서울연극협회 박장렬(45) 회장은 "이번 서울연극제 예산이 삭감돼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런 때일수록 소외계층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기부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개막식에서는 연극계의 사회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한 '서울 연극인의 날' 선포식을 연다. 관객들이 연극을 관람한 뒤 연출가 등 스태프와 현장 토론하는 '토론연극 핫이슈'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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