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첫 정규앨범 대박난 CNBLUE “매번 비슷하다? 아니, 우리만의 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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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4.12 17:43:11
  • 조회: 594

 씨엔블루(CNBLUE)의 기세가 무섭다. 정용화·이종현·강민혁·이정신으로 이뤄진 꽃미남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지난 8일 낸 첫 정규앨범 <퍼스트 스텝(FIRST STEP)> 판매량이 1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발매 된 앨범 중 1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수는 동방신기와 빅뱅에 불과하다. 데뷔 1년이 갓 넘은 씨엔블루가 지난달 21일 컴백한 지 3주 만에 일을 낸 것이다.
 씨엔블루는 컴백하자마자 타이틀곡 ‘직감’으로 음원 차트를 싹쓸이하더니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에서도 동방신기, 케이윌 등 선배들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정작 당사자인 씨엔블루는 얼떨떨해 보였다. 씨엔블루는 기뻐하면서도 “10만장 팔린 것이 사실이냐? 깜짝 놀랐다”면서 몇 번이나 확인했다. 씨엔블루에게 이번 앨범은 뜻깊다. 첫 정규앨범인 데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와 작곡 등 작업에 참여했고, 12곡 가운데 9곡은 일본에서 이미 발표했던 곡으로 수차례의 편곡 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선보인 곡이다.
- 앨범이 10만장이나 팔리고, 동방신기도 제치고 음악 프로그램 1위까지 했다.
작업을 마치고 무척 만족한 것은 사실이다. 일단 ‘우리가 좋아하니까 사람들도 좋아할 거다’는 믿음도 있었다. 물론 ‘우리만 좋은 건가’라는 걱정도 했다(민혁). 지금도 만족하지만 솔직히 더 많은 사람이 들었으면 좋겠다. 옛날처럼 앨범이 100만장이 팔리는 시대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 우리 노래만이 아니라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많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종현).
- 데뷔한 지 겨우 1년인데 엄청난 성과다.
솔직히 신기하다. 팬들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우리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 동방신기나 토니안 같은 학창시절 우상이던 선배님들과 함께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1위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다(용화). 예전에 일본에서 활동할 때는 밥도 못 먹고 노래를 불렀다. 그때와 무대만 바뀌었을 뿐 심정은 달라진 건 없다. 마음은 아직도 신인인데 신기하게도 후배들이 많아졌더라(종현).
- 첫 정규앨범이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앨범이 나올 때마다 발전하고 좋아진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실력이 늘었다는 생각은 드는데 다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대중적으로 만드는 게 가장 어려운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걸 보니 성공한 것 같다(종현). 밴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걱정도 있었지만 멤버들의 참여를 높였고 밴드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마음에 든다(용화).
씨엔블루는 논란을 먹고 자란 그룹이다. 2009년 8월 일본에서 미니앨범 「Now or Never」를 발매한 후 길거리 공연, 클럽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았다. 국내에 데뷔한 것은 2010년 1월. 이후 국내에 미니앨범 2장을 내면서 인기를 얻었지만 씨엔블루는 미니앨범 「Bluetory」의 타이틀곡 ‘외톨이야’와 이번 정규 앨범 타이틀곡 ‘직감’이 표절 논란에 휘말리면서 마음고생을 겪었다.
- 1년 새 표절 논란만 두 번째다.
속상하다. 우리가 부르기는 하지만 작곡한 곡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만큼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용화). 아쉽다. 직접 타이틀곡을 만들고 싶은데 우리가 실력이 부족해서 곡을 받는 사실만으로도 의기소침하고 속상했다. 다음 앨범은 우리가 만든 곡을 타이틀로 내걸고 싶다(종현).
- 타이틀곡 쓸 만한 가능성이 큰 멤버는.
용화형이 만들어 놓은 곡이 좋은 게 많다(정신). 내 노래는 수록곡 스타일인데 용화형 곡은 대중적이고 임팩트가 있어 타이틀이 될 만한 곡이 많다(종현). 써놓은 곡은 많다. 방출하면 큰일날지도 모른다(웃음). 민혁이 곡도 좋다. 멜로디도 섬세하고 처음 쓴 곡이 내 첫 곡보다 훨씬 좋아서 살짝 질투도 했다(용화).
- 씨엔블루의 노래를 두고 자기복제라는 말도 한다.
편곡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정규앨범을 통해 우리의 색깔을 잡아가고 있는 단계다(용화). 똑같은 노래를 들어도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씨엔블루 노래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나쁘게 얘기하면 비슷하겠지만 좋게 얘기하면 우리 색깔이다(정신). 사실 노래를 부를 때면 ‘내가 아니면 아무도 못 부르게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내 스타일로 부른다. 우리를 오해하는 분들에게 밴드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용화).

- 씨엔블루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공연을 하면 많은 분들이 와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하고 싶다. 본 조비 공연은 커플들끼리도 많이 보러 가지 않나. 그런 모습이 부럽다. 나중에 한국의 밴드 하면 씨엔블루를 떠올렸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오래 하는 게 관건인데 결혼하고도 멤버들과 함께 밴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용화). 일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지금처럼 계속 즐겁게 음악을 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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