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V-리그]현대건설 '마음 다잡으니 잘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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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4.07 13:28:10
  • 조회: 569


정신력을 재무장한 현대건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챔피언 등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현대건설은 6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0~2011 V-리그 흥국생명과의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3-2(23-25 25-23 27-25 22-25 15-11)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만든 현대건설은 안방에서 열리는 6,7차전 중 한 경기만 이겨도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사실 챔프전 시작 전에만 해도 현대건설의 압승이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정규리그에서 6번 맞붙어 한 차례도 진 적이 없다. 그만큼 선수들도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정작 시리즈는 현대건설의 의지대로 풀리지 않았다. 4차전까지 2승2패로 예상 외의 접전이 펼쳐졌다. 황연주는 "이렇게 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흥국생명의 기세도 무서웠지만 정규리그보다 떨어진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시리즈를 안갯 속로 빠지게 했다.

황현주 감독은 5차전을 앞두고 미팅을 갖고 침착하게 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차분하게 우리 플레이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범실이 줄어들면서 통합 우승을 목전에 뒀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챔프전이 7판4선승제에서 5판3선승제로, 결국엔 3판2선승제까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규리그처럼 편하게 가자고 주문했다"며 "너무 마음을 졸이면 범실이 많으니 이기든 지든 관계 없이 편안하게 하라고 요구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팀 내 최고참인 외국인 선수 케니(32)도 떨리기는 마찬가지였다. 부담이 덜한 정규리그에서 펄펄 날던 케니는 챔프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위력은 여전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사라졌다. 4차전에서는 승부처마다 범실을 해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이날은 경기 전 마인트 컨트롤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침착하게 하자는 주문을 거듭 외쳤다. 이 때문인지 범실(7개)은 2개 줄고 공격성공률(39.13%)이 7% 가량 상승했다.

케니는 "하고자 하는 욕심이 많은 것이 경기에 나타나는 것 같다. 경기 전에 숨을 크게 쉬고 차분해 지려고 노력했다"며 "처음부터 하나씩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좋은 팀인데 범실로 승리를 날릴 수는 없다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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