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섬 아이들과 원어민 강사 원격강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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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3.21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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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외딴 섬에 살지만, 영어로 듣고 말도 잘 할 수 있어요."

 

전남지역 섬 아이들이 이역만리 원어민들로부터 인터넷으로 영어 화상강의를 받는다. 전남도 교육청은 캐나다와 미국, 영국 등지 원어민을 활용한 원격화상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원어민 배치가 어려운 신안, 진도, 완도, 고흥, 여수 등 5개 지역 분교장 66곳과 전교생이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52개교에 재학중인 초등학생(3∼6학년) 2000명이 대상이다.


2009년 이후 3년째다. 지난해에도 1300명이 금발에 푸른 눈동자, 검은 피부에 레게머리를 한 원어민들로부터 영어를 배웠다. 수업은 원어민 1명과 학생 5명, 한국인 협력교사 1명이 참여한 가운데 면대면(face-to-face) 으로 주당 1시간씩 1년간 실시된다.


전남교육청 국제교육담당 양남근 장학사는 "원어민 1명과 학생 20∼30명이 동시에 수업을 받는 교실접속형 화상강의는 학생 개개인이 실제로 대화할 기회가 없는 반면 면대면 방식은 수업의 효과가 높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교사 수요가 높다. 200개 사이버 학급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00명의 원어민이 필요한 셈. 결국 부족한 인력은 IT(인터넷)가 해결했다.


백방의 노력에도 원어민 40명이 부족하자, 고심 끝에 전남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 거주 원어민들을 섭외했다. 매일 저녁 인터넷을 이용해 화상강의사이트에 접속한 뒤 생생한 영어수업을 하기로 계약까지 마쳤다. 양 장학사는 "정규수업이 아닌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돼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8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지리적 불리함 때문에 원어민의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원격화상콜센터를 구축해 화상수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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