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스쿨존내 교통사고 증가…"안전사고 예방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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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3.07 10:54:45
  • 조회: 601

 

 

"신호등도 없고 해서 건널목이 불안해 보이기는 했지만 제가 그날 목격한 바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이나 집으로 향하기 위해 곡예 하듯 길을 건너는 모습이 너무 아질해서 제 아이가 아님에도 제 심장은 여러 번 오그라들었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스쿨존 안에서도 이렇게 목숨까지 위협을 받을 만큼 위험에 노출돼 있으니 부모님들의 관심이 더 필요합니다. 읍사무소와 각종 학원, 우체국, 학교까지 차량통행이 정말 많으니 혼잡할 수밖에요. 하지만 그럴수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2009년 충북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전학시킨 학부모가 지역 게시판에 남긴 글이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등하굣길 안전이 늘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돼 처음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거라면 더욱 걱정스럽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에는 '스쿨존(School Zone·어린이 보호구역)이 지정돼 있다.


스쿨존은 정문에서부터 500m 이내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아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이 절실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2008년 517건, 2009년 535건, 지난해에는 768건으로 분석됐다. 사망자수도 마찬가지다. 2008년 5명에서 2009년 7명, 지난해 9명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스쿨존 내 법규위반은 여전했다. 지난 1월1일부터 법규위반자 처벌을 2배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개정·시행됐다. 스쿨존으로 지정된 학교 앞 500m 내에서의 제한속도는 30㎞다. 또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정차가 금지돼 있다. 신호는 물론 보행자 보호의무도 지켜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범칙금과 벌점,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지난 1월 한달간의 법규위반은 3000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스쿨존내 법규위반은 총 292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인단속이 2881건, 현장단속은 39건이었다. 무인단속 중 신호·지시위반은 1503건, 속도위반은 1378건으로 조사됐다. 현장단속의 경우에는 신호·지시위반이 29건, 주·정차 위반이 10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쿨존 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이유는 운전자들의 신호위반, 과속,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92.7%에 달하는 등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경찰도 스쿨존 내 주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중점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달부터 스쿨존 내에 교통경찰 등 가용경력을 집중 투입해 법규위반 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교별로 교통경찰, 지자체 등 단속요원은 물론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교사 등으로 합동 단속반이 구성됐다.


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과속, 신호·지시 위반, 불법 주·정차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한다. 학교 주변에서 주·정차하는 학원차량이나 학부모 차량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은 차가 오는 것을 잘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길을 건널 때 무조건 뛰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키가 작아 운전자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쿨존내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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