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은행 PB들이 추천한 월수입 350만원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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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3.03 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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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소득의 절반 무조건 저축하라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결혼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신혼 때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재테크 설계. 재테크 방향을 그리고 실천하는 습관이 향후 수십년 결혼생활의 재무건전성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로부터 신혼 재테크에 대한 도움말을 들었다. 세후 수입 월 350만원인 맞벌이 부부의 상황을 가정했다.


◇ 통장은 한 사람이 관리 = 신혼 재테크 수칙에 대한 전문가들의 답변은 몇 가지로 모아졌다. △최소한 소득의 50%는 저축용으로 떼어놓을 것 △통장을 합쳐 관리할 것 △정기적으로 재테크 목표와 진행상황을 점검할 것


최근 젊은 부부는 통장을 따로 관리하며 배우자의 소득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는 재테크 실패의 지름길이다. 우리은행 박승안 팀장은 “제대로 된 재테크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서로의 재무상황을 알고 있어야 하고 자산을 따로 관리해 새나가는 중복 지출 등을 막아야 한다”면서 “1년에 한두 번 정기적으로 재무현황을 체크해 수입과 지출의 변동은 없는지, 재무목표 및 목표수익이 적절하게 진행되는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녀교육자금, 주택구입자금, 은퇴자금 등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금융상품·부동산·세금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통장은 한 사람이 맡아 일괄관리해야 하지만 하나로 모을 것인지, 나눌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신한은행 이관석 팀장은 기본통장, 투자통장, 생활비통장, 비상통장 등 4가지로 관리하는 게 좋다고 제안했다. 기본통장은 통장 관리를 맡은 사람의 월급통장으로 월급 전액을 이체해 부부의 모든 소득을 기록하는 통장이다. 투자통장은 소득의 50%를 자동이체해 적금·펀드·연금 등으로 빠져나가는 통장이고, 생활비통장은 각종 공과금 이체와 가계생활비를 관리하는 통장, 비상통장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 6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넣어둘 수 있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고금리 자유입출식 통장이다.


박승안 팀장과 기업은행 박미선 팀장은 수입과 생활비용 통장을 통합 관리하면 통장이 가계부 역할을 해 현금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통장으로는 수시입출금이 되면서 수익이 높은 MMF·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을 추천했다.


◇ 저축액 절반 이상은 투자상품 = 소득의 절반 이상은 저축하되 저축금액의 50~70% 정도는 적립식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하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나은행 정상영 팀장은 저축액 중 절반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청약저축, 연금저축, 종신보험 등에 나눠 넣고 나머지는 펀드 등 투자상품에 불입하라고 권했다. 펀드에 가입할 때는 자녀교육자금, 주택구입자금, 은퇴자금 등 목적에 맞춰 하는 게 효과적이다. 신혼 시기에 유용한 금융상품은 대체적으로 비슷했다.


전문가 4명이 공통적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과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보험, 적립식 펀드 등을 꼽았다. 미래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실손의료보험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체크카드, MMF, CMA 등도 추천했다. 박미선 팀장은 “적립식 펀드는 매월 꾸준히 납입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해 확정금리상품으로 예금했다가 주택마련자금(또는 대출상환자금) 등으로 사용하라”고 설명했다. 부모님 용돈이나 보험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 부모님 용돈은 생활비 보조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소득의 5% 이내, 보험은 1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 이관석 팀장은 “맞벌이 신혼부부는 3년에 1억원 만들기 등 구체적 목표를 통해 종자돈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정상영 팀장도 “보험은 노후보장을 위한 연금보험과 상해 등에 대비한 종신보험 등으로 한정해서 가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박승안 팀장은 “결혼하면 각종 경조사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많다”면서 “기준을 명확히 세우지 않으면 금액과 횟수가 누적돼 적잖은 부담이 되고 다툼과 오해의 소지도 있다”고 원칙을 세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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