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아직도 담배 피우시나요? 폐암검사 만큼은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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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25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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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보다 23배나 위험
종합비타민 되레 나쁠 수도

담배를 피우면 폐질환, 순환기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이런 질병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흡연자들은 어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까.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폐암에 대한 정밀 검진”이라며 “심혈관·뇌혈관계 위험인자(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경동맥 및 관상동맥 협착 등) 및 5대 암검진(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도 일반인보다 더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에 따르면 흡연자의 폐암 위험도는 비흡연자보다 23배 정도 높다. 따라서 일반 X레이뿐 아니라 폐기능(호흡력) 검사, 약한 방사선을 방출하는 저선량 흉부 단층촬영(CT) 등을 찍어보는 것이 좋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대규모 국가 폐암검진 임상연구 결과 장기간 흡연을 해온 고위험군의 경우 저선량 흉부 CT를 통한 조기검진으로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전체 사망률을 7%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기능 검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을 알아보는 주요 지표가 된다. 흡연은 특히 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유발한다. 흡연자 중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위험요인을 같이 갖고 있다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CT, 뇌의 출혈이나 종양 등 병변을 진단하는 자기공명 영상촬영(MRI), 뇌혈관 모양 및 혈류측정 검사(MRA), 경동맥 초음파 등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신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종합비타민을 복용하거나 베타카로틴, 토코페롤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이러한 보조제의 복용이 오히려 폐암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약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고 강조했다. 흡연은 폐기종 발병률도 높인다. 건강진단에서 폐기능 검사와 함께 저선량 흉부 CT를 찍으면 흡연자들의 폐기종 조기발견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폐기종이란 폐포(허파꽈리)와 이곳에 공기가 통하게 하는 작은 기관지(세기관지)가 늘어나 폐가 고무풍선처럼 늘어진 상태를 말한다. 폐기능이 저하되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바꾸어주지 못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생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영균(호흡기내과)·심윤수(건강증진의학과) 교수팀이 2008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폐기능 검사와 저선량 흉부 CT를 시행한 27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정상적인 폐기능을 가지고 있던 건강한 흡연자(191명)의 25.6%에서 폐기종이 발견됐다. 이는 비흡연자(83명)의 2.4%(2명)에서 폐기종이 나타난 것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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