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이미자·서태지·빅뱅 대중가요, 교과서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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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25 1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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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가곡 일색서 탈피
올 고교 음악 개정판 수록

학기부터 사용되는 새 고교 음악교과서에 이미자, 조용필, 이문세, 서태지, 빅뱅 등 대중문화 스타들과 함께 이들의 악보가 수록된다. 클래식이나 가곡 일색이던 음악교과서에서 한 단원을 할애해 대중음악사와 작품을 다루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2011학년도 1학기를 앞두고 전국 고교에 배포된 새 음악교과서 3종(2010년 7월 교과부 검정)에 청소년을 비롯한 대중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 다수 수록됐다. 도서출판 태성이 펴낸 <고등학교 음악>의 6단원 ‘우리 시대의 음악’에서는 “이문세와 빅뱅이 부른 ‘붉은 노을’을 들어보고 시대의 차이에 따른 음악적 특성을 비교해보자”는 내용과 함께 ‘붉은 노을’의 악보가 실렸다.


또 ‘대중음악의 세계로’라는 소단원에서는 1920년대 대중가요의 탄생기부터 2000년대 댄스음악과 아이돌 그룹의 출현까지를 시대별로 소개했다. 윤심덕, 이미자, 산울림, 조용필, 서태지 등이 이 단원에 나온다. 박영사의 <고등학교 음악> 소단원인 ‘우리의 대중가요’에서도 유영석의 ‘네모의 꿈’을 비롯해 다양한 대중가요 악보가 수록됐으며, 금성출판사의 <고등학교 음악>에는 박춘석의 ‘아리랑목동’부터 서태지의 1992년곡 ‘난 알아요’까지 실려 있다.


음악평론가 강헌씨는 “종전까지 한국은 초등학교는 물론 4년제 종합대학에서조차 대중음악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는 특수과목을 개설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중음악을 하나의 문화나 예술로 인정하지 않고, 오락적 소비재로만 인식해왔다”며 “새 학기부터 고교 음악교과서에 대중음악과 관련한 단원이 생긴 것은 뒤늦게나마 우리의 대중음악을 당대의 문화적 산물이자 예술적 결과물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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