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서울 초·중·고생 체력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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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17 13: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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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기록 해마다 떨어져 “앉아 공부하는 시간 는 탓”

서울지역 초·중·고생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대부분의 체력측정 기록이 해마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3일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초5, 중2, 고2 학생들의 체력·체격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학생들의 신장은 9년 전보다 2~3㎝ 커지고 몸무게는 2~3㎏ 늘었다. 그러나 체격이 좋아졌음에도 체력은 거의 모든 측정항목에서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남학생의 ‘오래달리기’ 기록은 2000년 8분44초였지만 2009년에는 9분23초로 40초가량 떨어졌다. 중학교 여학생의 오래달리기 기록도 9년 전보다 50초가량 뒤떨어진 9분23초를 기록했다. 2009년 남학생들의 50m 달리기 기록은 초등 10.1초, 중등 8.56초, 고등 8.07초로 9년 전보다 각각 0.3초, 0.26초, 0.27초 느려졌고, 여학생도 학교급별로 0.8~0.2초 느려졌다. 제자리멀리뛰기도 중학생의 경우 210.7㎝→195.3㎝, 고등학생의 경우 236㎝→216㎝로 기록이 크게 낮아졌고, 초등학생만 다소 좋아졌다. 윗몸일으키기는 남녀 모두 2~3개 정도 줄었다.

체력 저하 현상은 입시경쟁 때문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2009 개정교육과정으로 특정 과목 수업을 특정 시기에 몰아서 하는 집중이수제가 도입되면서, 전국 고교 10곳 중 7곳은 체육 수업을 1~2학년에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고교들이 교과학습 위주로 시설을 늘리면서 운동장 면적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고등학생 1인당 체육장 면적은 30년 전 10.8㎡보다 줄어든 10.5㎡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가가 성적에 반영되지 않다보니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지 않아 기록이 잘 나오지 않은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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