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같은 삼성그룹주 펀드라도 ‘옥석’ 가려라. 포트폴리오 비중에 따라 수익률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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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16 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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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유모씨(30)는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 수익률을 찾던 유씨는 올해도 높은 이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추천에 ‘삼성그룹주 펀드’로 범위를 좁혔다. 그러나 삼성그룹주 펀드는 종류가 너무 많은데다, 상장지수펀드(ETF)까지 있어 어느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또다른 고민에 빠졌다. 유씨가 상품을 최종 선택하기까지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삼성그룹주 펀드에는 지난 한달 동안 353억원이 순유입됐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삼성그룹주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 0.67%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6개월간 17.32%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올해도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삼성전자 등 선진국의 경기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받는 정보기술(IT) 비중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같은 삼성그룹주 펀드라도 각 펀드 내 포트폴리오 비중에 따라 수익률에 편차가 나타날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 최근처럼 종목 및 업종간 순환이 빠르게 나타나는 상황에서는 펀드 포트폴리오 비중에 따라, 또 집계하는 구간별 시황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유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TF는 증시에 상장돼 주식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투자자들은 개별 주식을 매매하는 것처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간편하게 ETF를 매매할 수 있다. ETF는 특정 지수를 정해 놓고 이 지수 안에 담겨 있는 종목에 고루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의 일종이기 때문에 위험 분산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운용사 입장에서 운용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도 훨씬 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1)’의 수수료는 2.26%지만, ETF인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수수료는 0.4%로 주식형펀드의 5분의 1 수준이다. 수익률도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1)’이 최근 3개월간 10.14%를 거둔 반면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17.05%로 더 높은 수익을 거뒀다.

같은 삼성그룹주 펀드라도 수익률 차이가 나는 이유는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 비중 때문이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삼성그룹주 적립식은 액티브 펀드로 규정상 단일 종목을 시장 비중만큼밖에 담지 못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비중이 10% 정도에 그친다”며 “반면 KINDEX삼성그룹주SW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인덱스 펀드인데 규정상 단일업종이 30%까지 가능해 섹터 가중 방식에 따라 삼성전자 비중이 3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한때 100만원을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ETF의 수익률이 다른 삼성그룹주 펀드를 압도한 것이다. 반면 한국운용의 또다른 삼성그룹주 ETF인 ‘KINDEX 삼성그룹주 ETF EW’는 모든 종목의 금액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한달에 한번 리밸런싱을 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비중이 제한된다. 한국운용 관계자는 “각 펀드나 ETF의 종목별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 그때 구간별 시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를 꼼꼼히 따져보고 수수료 등을 모두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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